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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DNA' 보유 이강인, PSG에서만 4번째 우승컵 수집

기사입력 : 2025년01월06일 07:59

최종수정 : 2025년01월06일 08:02

PSG,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모나코에 1-0 승리…대회 3연패
이강인, 리그1·쿠프 드 프랑스 이어 슈퍼컵에선 두 번째 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강인이 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만 네 번째 우승이다. 유럽에서도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 받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지독한 무관 불운에 시달리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PSG는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슈퍼컵대회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AS 모나코에 1-0으로 승리했다.

[도하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6일 프랑스 슈퍼컵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우승한 파리생제르맹 선수들. 선발 출전해 67분간 활약한 이강인도 활짝 웃고 있다. 2025.01.06 zangpabo@newspim.com
[도하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강인(앞줄 왼쪽)이 6일 모나코와 프랑스 슈퍼컵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포즈를 취했다. 2025.01.06 zangpabo@newspim.com

이강인은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6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44분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간 뒤 시도한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의 손끝에 걸리면서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추가시간 1분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후반 22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과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를 빼고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파비안 루이스를 투입했다. 지루한 중원 싸움을 이어가던 PSG는 연장전이 예상되던 후반 추가시간 2분 역습 상황에서 루이스가 우스만 뎀벨레에게 절묘한 패스를 했고, 뎀벨레는 극적인 결승골로 화답했다.

이로써 PSG는 슈퍼컵에서 3회 연속이자 통산 1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트로페 데 샹페옹은 리그 우승팀과 프랑스 FA컵대회인 쿠프 드 프랑스 우승팀이 맞대결을 벌여 시즌 최종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이다. PSG는 지난 시즌 리그1과 쿠프 드 프랑스를 모두 우승했다. 이에 따라 리그1 2위인 모나코가 올라왔다.

[모나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지난해 12월 19일 모나코와 경기가 끝난 뒤 파리 생제르맹 루이스 엔리케(가운데) 감독으로부터 격려를 받고 있는 이강인(왼쪽). 2025.01.06 zangpabo@newspim.com
[도하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6일 프랑스 슈퍼컵에서 0-1로 패배한 모나코 선수들. 2025.01.06 zangpabo@newspim.com

이강인은 슈퍼컵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지난해 1월 4일 툴루즈와 슈퍼컵에선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우승을 이끌었다.

PSG에 합류했던 지난 시즌 5득점 5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이번 시즌 '커리어 하이'를 달리고 있다. 오른쪽 윙어와 '가짜 9번'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벌써 6득점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팬 선정 이 달의 선수(8월)와 골(8, 11월)도 수상했다. 특히 지난해 말엔 이번 시즌 전반기 리그1 평점 3위에 올랐다.

PSG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1에서 12승 4무(승점 40점)로 무패 행진을 벌이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실력과 인성 논란 등을 묵묵히 이겨내고 선수생활의 전성기를 열고 있는 이강인이 얼마나 많은 우승컵을 수집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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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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