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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제주항공 "3월까지 1900편 감축…안전 최우선 고려"

기사입력 : 2025년01월03일 15:33

최종수정 : 2025년01월03일 15:33

국내선 내주, 국제선 이달 셋째 주부터 시작
예약자 일정 변경 안내…대체편 제공 계획
안전 우선 강조…"유동성 문제 없다" 밝혀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제주항공이 안전 운항을 위해 다음 주부터 운항 횟수 감편에 돌입한다. 1~3월 약 1900편의 항공편을 감축 운항할 방침이다.

당장 다음 주에는 국내선이 감축되며, 이달 셋째 주부터 국제선도 축소된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이 3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전남 무안국제공항 사고 관련 6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아영 기자]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3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여객기 추락사고 6차 브리핑에서 "오는 3월까지 약 1900편 정도 감편 운항할 예정"이라며 "현재 당국에 계획을 설명하고 관련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예약자를 대상으로 운항 일정 변경 등을 안내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앞서 발표한 동계기간 운항량 10~15% 감축 계획에 대한 후속 절차다.

전날 송 본부장은 "국내선은 이르면 다음 주, 국제선은 이달 셋째 주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적용 노선도 구체화했다.

송 본부장은 "국내선은 당연히 포함되고, 국제선은 동남아 중심 운항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며 "이런 부분을 고려해 감편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약자들의 출발 일정을 고려해 차례대로 대체 편을 안내할 예정"이라면서 "(예약자가) 원하는 경우 추가 변경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주항공은 감편 운항으로 인한 실적 타격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송경훈 본부장은 "감편 운항으로 인한 매출 감소에 대해선 고려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약속드린 대로 현재 상황에서는 운항 안전성을 고려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동성 문제가 없음을 명확히 밝혔다.

그는 "3분기 기준 선수금이 2600억원 상당으로 (전부가 아니라) 그중 일부가 취소된 상황"이라며 "취소로 인한 현금 흐름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예약 유입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일로 인한 유동성 문제는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1400억원 수준의 현금이 확보됐다"고 부연했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이 3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전남 무안국제공항 사고 관련 6차 브리핑을 마친 후 단상에서 내려와 취재진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김아영 기자]

아울러 제주항공은 장례비 지원 등에 대해 유족들과 협의를 마쳤다. 지급 절차와 방식 등에 대해 개별적으로 안내해 신속적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송 본부장은 "개별 지급 규모에 대한 문의 많다"며 "개별 보험금 비롯해 지원 규모 등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된 바 없고, 향후 협의 절차가 마무리 되더라도 공개할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지원금이나 보험금 지급은 가족관계, 대상자의 상속 우선순위 등이 모두 고려돼야 한다"며 "규모와 방식, 절차 등이 결정됐더라도 현재 장례 절차가 진행 중인 분들도 있고, 시신 인도를 기다리는 분도 있어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개별 유족들에게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어떻게 제출할지 등을 소상히 설명 드려 빠른 시일 내에 지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송경훈 본부장은 "항공산업은 이용자 안전과 직결되는 사업으로 안전 확보를 위한 정부 관리감독 기준이 강력하다"며 "이번 일로 인해 이용자의 안전 확보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다른 항공사들에 누가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께 큰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사고 수습과정에서 더 주의 깊게 살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경찰의 김이배 대표의 출국 금지 조치와 관련해서는 수사 기관의 출석 요청이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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