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평화와 번영에 헌신 기억할 것"
정부, 장례식에 조문사절단 파견 조율 중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주한 미국대사관을 방문해 고(故)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조문했다고 외교부가 3일 밝혔다.
외교부는 조 장관이 지난 2일 오후 주한 미국 대사관에 설치된 카터 전 대통령의 추모 공간을 방문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조문록에 "그가 평생을 국제 평화와 번영에 헌신했던 것을 기억하면서 이 엄청난 상실에 함께 슬퍼한다"며 "그의 유산이 우리를 더 밝은 미래로 이끌어주기를 기원한다"라고 적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에 마련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추모 공간을 방문해 조문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5.01.03 |
주한 미국대사관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메리칸 디플로머시 하우스에 카터 전 대통령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조지아주 플레인스 자택에서 타계했다.
카터 전 대통령의 '국가 장례식'은 다음 달 9일 오전 10시 워싱턴DC의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정부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명의의 조전(弔電)을 보냈으며 국가장례식 조문 사절단 파견을 미국 측과 조율 중이다.
opent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