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2025년 홍콩증시 낙관론 vs 신중론① 향방의 관건은?

기사입력 : 2025년01월03일 12:28

최종수정 : 2025년01월03일 12: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25년 홍콩증시에 대한 대내외 기관의 전망
양대 변수 영향, 수익·밸류 회복 가능성 진단

이 기사는 12월 6일 오전 11시1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국내외 기관들은 2025년 홍콩증시에 대해 수익성과 밸류에이션의 개선 여력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보면서도, 강한 확신이 있는 낙관론을 제기한 A주에 비해서는 비교적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는 분위기다. 

A주와 마찬가지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집권 하에서 강해질 대중 관세 정책, 그리고 미국 관세 압박으로 인한 수출과 경제성장률 둔화를 방어하기 위해 중국 당국이 더욱 공격적으로 확대할 정책 역량의 두 가지가 2025년 홍콩증시의 흐름을 결정지을 양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일부 기관은 2025년 홍콩증시 전망과 관련해 현재의 신중론에서 낙관론으로 더 기울기 위해서는 미국의 대중국 관세 리스크에 대응한 중국 당국의 더욱 강력한 정책적 자극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 '24년 '바닥 찍고 상승, 고배당→성장주 트렌드'

올해 홍콩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바닥에서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투자 트렌드 별로는 고배당주가 먼저 선두를 달리고 성장주가 뒤를 이어 추격하는 흐름을 연출했다.

전반적으로 2024년 중국 경제의 수요 둔화, 지방 부채, 부동산 리스크로 인해 홍콩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도는 다소 약했다. 또한 해외 인플레이션 변동으로 금리인하 예상에 혼란이 일었고, 미국 대선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의 리스크 선호도가 낮아졌으며,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면서 시장은 기대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중국 본토의 강력한 지원책 시그널에 따른 신뢰도 회복, 해외 금리인하, 미국 대선 종결 등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홍콩 주식시장을 바닥에서 끌어올렸다.  

연초 A주 시장의 중소형주 하락 영향으로 강해졌던 위험 회피 심리는 점차 완화되며 4월 말부터 뚜렷한 상승세로 전환됐다. 이후 9월 하순 중국 당국이 거시경제, 부동산, 자본시장 관련 경기부양책을 줄줄이 발표한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4년 반 만에 단행한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과도 맞물리면서 홍콩 주식시장의 심리는 눈에 띄게 개선됐다.

수익성 전망과 유동성 환경이 개선되면서 홍콩항셍지수가 강세를 보였으며, 성장주 스타일의 트렌드가 후발주자로 부상하며 고배당주에 이어 홍콩 주식 시장을 이끌었다. 12월 4일 최신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홍콩항셍지수는 약 16% 상승했고, 성장주와 고배당주 모두 상당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연말이 다가오면서 중국 본토 정책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다소 식고, 도널드 트럼프 집권 2기부터 거세질 대중국 관세 위협, 해외 금리인하 전망 등의 불확실성이 등장하며 상승세는 다소 주춤해진 상태다.

[사진 = 홍콩증권거래소 공식 홈페이지 캡처] 홍콩항셍지수 연내 주가 추이.

◆ '25년 홍콩증시 수익∙밸류 회복의 관건은?

다수의 증권사들이 내놓은 2025년 홍콩증시 전망 보고서를 종합해보면, 내년 홍콩증시를 둘러싼 핵심 변수는 중국 본토 A주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대중국 관세 정책과 △중국 본토의 정책 방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태군안(國泰君安) 증권은 올해 대부분의 리스크 요인들이 정리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은 뚜렷이 감소했으며, 2025년 전망의 가시성도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현재 가장 큰 불확실성은 트럼프의 관세 압박인데, 시장은 과거 트럼프 집권기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해 상당히 충분한 예상과 준비를 하고 있으며, 내년 홍콩 주식시장의 위험선호 심리는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9월 중국 정치국 회의 이후 정책 목표가 '리스크 억제'에서 '성장 유지'로 전환됐고, 정책적 대응 조치들이 '산발적'이 아닌 '패키지' 형태로 조정됐다면서 이러한 분위기 속에 현재 투자자들의 정책에 대한 심리는 '기대 단계'에서 '확인 단계'로 전환됐다고 진단했다. 이는 향후 중국 당국의 정책 세부 사항이 수면위로 드러나며 확인이 가능해지면, 투자자 신뢰가 한층 더 높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했다.

중국 현지 전문기관 다수는 트럼프 집권 2기 더욱 거세질 대중국 관세 정책이 중국 경제 전망에 일정 수준의 불확실성을 부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충분한 국내 정책 도구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대외 관세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자료 = 중국인민은행 홈페이지] 2018년 이래 금융기관의 평균 법정 지급준비율 변화 추이. 9월 27일 기준 금융기관의 평균 법정 지급준비율은 6.6%다.

대표적으로 통화정책과 관련해 2025년에도 해외 중앙은행들이 지속적인 금리인하를 추진하면서 국내외 금리 차이 압박이 축소, 국내 통화정책을 추가적으로 완화할 공간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확대하며, 외부 압박을 효과적으로 상쇄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시장에서는 당장 올해 12월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본토의 다양한 부양책이 2025년에도 지속적으로 마련되면서, 홍콩주의 수익성이 개선될 여력 또한 커질 수 있다.

국태군안 증권은 홍콩 주식의 수익성 개선은 홍콩항셍지수(HSI)에 약 6%의 수익률을 기여할 것으로, 또 밸류에이션이 역대 평균 수준인 10.3배 수준으로 회복되면 약 8%의 수익률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배당 수익을 포함할 경우, 홍콩항셍지수는 2025년에 14% 이상의 예상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러한 양대 변수 외에 홍콩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해외유동성 환경과 관련해서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로 현재 금리 환경은 2024년 초 대비 개선됐고, 2025년에도 연준이 금리 인하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홍콩 주식 밸류에이션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국태군안 증권은 2025년 해외 유동성 환경의 개선세에 힘입어, 홍콩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평균치가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현지 전문기관은 2025년에도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지속 개선되면서 해외자금의 유출 압박은 크지 않겠으나, 해외자금의 대규모 유입 또한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2024년과 마찬가지로 남향자금(南向資金∙남하자금으로도 불림, 중국 본토에서 홍콩증시로 유입되는 투자금)의 지속적 유입이 홍콩증시를 지탱하는 핵심 자금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들어 남향자금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연초부터 현재까지 총 5874억 홍콩 달러(HKD) 유입됐다. 이는 작년과 전년 동기의 2925억 및 3267억 HKD에 비해 명확히 높은 수준이다.

상반기 남향자금이 주로 고배당주로 집중 유입됐다면, 3분기 이후에는 홍콩 인터넷 대형주로 몰렸다. 인터넷 대형주를 비롯해 소비재와 정보기술은 고배당주의 대명사인 에너지 및 원자재를 제치고 올해 남향자금 유입이 가장 많은 상위 3개 섹터로 자리잡았다. 

<[2025 자산시장 지형도] 홍콩증시 낙관론 vs 신중론② 향방의 관건은?>으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