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우크라軍, 해상 드론으로 220억 짜리 러시아 헬기 격추… 공중 목표 파괴 첫 사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우크라이나군의 해상 드론이 미사일을 발사해 220억원 짜리 러시아군 헬기를 격추시켰다. 해상 드론은 바다에서 운용하는 무인 드론이다.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해상 드론이 공중 목표물을 파괴한 것은 처음이다. 이 드론은 한 대당 가격이 3억7000만원 안팎이다.

우크라이나의 해상 드론 마구라V5 [사진=DIU]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DIU)은 2일(현지시간) "지난 31일 러시아군이 점령한 크림반도의 서해안 타르칸쿠트 곶 인근 전투에서 마구라V5 해상 드론이 러시아 Mi-8 헬기 3대에 공격을 감행해 2대를 격추했다"면서 "나머지 1대도 기체에 손상을 입고 가까스로 부대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DIU는 "추락 헬기에 탑승했던 러시아군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DIU는 우크라이나의 해상 드론이 공중 표적을 떨어뜨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러시아군은 헬기 추락에 대한 언급 없이 러시아의 흑해 함대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8대를 파괴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헬기 격추 주장을 독립적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면서도 "러시아의 유명 군사블로거 보이니 오스베도미텔도 러시아군 헬기 격추를 보도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투는 흑해 크림반도의 타르칸쿠트 곶 인근에서 벌어졌다. 크림반도는 지난 2014년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곳이다. 지난 2022년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군은 이곳에 있는 러시아 함대와 군 부대를 향해 지속적인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DIU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날 공격 작전을 수행한 우크라이나군 제13군 특수부대 소속 마구라V5 해상 드론이 씨드래곤(Sea Dragon) 대공미사일을 발사했다. 

잠시후 러시아군의 Mi-8 헬기가 폭발하며 바다에 떨어졌다. 이 헬기는 가격이 최대 1500만달러(약 2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우크라이나의 마구라V5 해상 드론은 한 대당 가격이 25만 달러 수준이다.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2023년 여름 도입한 마구라V5 드론은 길이 5.5m로 시속 80㎞로 항해할 수 있으며 작전 반경은 80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드론은 작년 3월 러시아 남서부 해안을 가르는 케르치 해협 인근에서 러시아 초계함 '세르게이 코토프'를 격침시키면서 크게 주목을 받았다. 세르게이 코토프는 길이 90m의 1300t급 초계함으로 우크라이나 측은 이 군함의 가격을 6500만달러(약 960억원)로 추정했다.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키이우포스트는 "마구라V5는 우크라이나군이 보유한 여러 해상 드론 중 가장 효과적이고 위협적인 드론"이라며 "이 드론은 (도입 1년 만에) 러시아 군함 14척을 공격했고 이중 8척을 침몰시켰다"고 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월 마구라V5가 대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도록 개조했고, 이 드론이 흑해 지역의 러시아 공군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