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이오닉 5·아이오닉 9·기아 EV6·EV9 등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현대차그룹 전기차 5종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일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IRA 혜택 대상에 현대차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9, 기아 EV6, EV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이 포함됐다.
IRA는 전기차 배터리 등에 대해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미국 현지에서 만든 전기차에 대해 세액공제 형태로 보조금을 지급한다. 보조금은 최대 7500달러(약 1100만원)다.
현대자동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 김언수 부사장(왼쪽 두번째)이 기네스북에 등재된 아이오닉 5를 배경으로 기네스북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
현대차그룹 모델이 혜택을 받게 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앞서 GV70은 지난해 잠시 보조금 혜택을 받았으나 4월 세부 지침이 발표되면서 제외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0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가동했는데 혜택을 받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현대차그룹 전기차 모델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미국 시장 판매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