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대신 전화 걸어 후원 물품 안내·수령 의사 확인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구로구는 개봉3동주민센터에 인공지능(AI) 민원 응대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후원 물품 안내와 수령 의사 확인에 활용된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대상자에게 전화를 통해 후원 물품 정보를 전달하고 수령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제는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전화를 건 후 필요한 설명과 수령 의사 확인이 가능하다.
구로구청 전경 [사진=구로구] |
이를 위해 구는 2021년도 조달청의 혁신시제품 시범구매사업에 선정된 '인공지능(AI) 통합상담 서비스'를 채택, 단순 반복되는 행정 업무를 AI가 처리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울러 통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수정하거나 조정할 수 있어 더 세부적인 민원 처리가 용이해졌다. 통화 후 관리체계를 통해 통화 내역과 수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민원 처리 속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AI 도입을 통해 반복 업무의 부담을 경감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첨단 행정 구현을 위해 다양한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