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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폭죽'에 전 세계 사망 잇달아

기사입력 : 2025년01월02일 10:40

최종수정 : 2025년01월02일 10:40

독일서 5명, 하와이 호놀룰루서 3명 사망...부상 수십 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새해 벽두부터 세계 곳곳에서 폭죽 관련 사고들이 발생하면서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했다.

1일(현지시간) CNN과 ARD방송 등에 따르면 새해 전야 행사 중 폭죽 관련 사고로 독일 전역서 5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의 응급 구조대원들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 중 한 명은 독일 작센주 오샤츠에 사는 45세 남성으로, 추진체와 배터리가 포함된 전문가용 대형 폭죽을 터뜨리다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 이송된 뒤 숨졌다. 함부르크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게제케, 브란덴부르크주 크레멘, 작센주 하르타에서도 1명씩 사망했다.

특히 31일 밤부터 1일 새벽까지 이어진 축제 동안 소방관과 다른 응급 구조대원들이 폭죽 피해 대상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1월 1일 독일 베를린에서 경찰관들이 새해 축하 행사 중 폭죽이 터지는 가운데 경비를 서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02 kwonjiun@newspim.com

당국은 위험 등급이 높은 폭죽을 제한하고 불꽃놀이 금지구역도 정했지만, 수도 베를린에서만 새해 전야에 1892건의 사건 보고로 소방관들이 출동했다. 당국 성명에 따르면 이는 전년도보다 294건 더 많은 수치다.

베를린에서만 경찰관 15명이 다치고 이 가운데 1명은 수술을 받았으나 다리를 절단할 위기에 놓였고, 베를린 경찰은 폭발물법·무기법 위반 등 혐의로 390명을 체포했다.

뮌헨에서도 폭죽으로 인한 심각한 부상이 보고됐는데, 2세 남아와 11세 남아는 손, 목, 얼굴에 화상을 입었고, 14세 남아는 새해 전야 폭죽으로 손의 일부가 절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에서는 호놀룰루 인근 지역에서 새해 전야 폭죽 폭발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을 입었다.

호놀룰루 소방서의 성명에 따르면 호놀룰루 북서부의 한 주택가에서 1월 1일 0시를 몇 분 앞두고 폭죽으로 추정되는 인화성 물질이 폭발했다.

릭 블랑지아르디 호놀룰루 시장은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밤새 소셜 미디어에는 호놀룰루 전역서 가정용 폭죽이 터지는 영상이 올라왔는데, 당국은 폭발과 무관한 4건의 다른 심각한 폭죽 부상 사고도 접수됐다고 밝혔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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