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 경쟁률 뚫고 총 7세대 입주자 선정 완료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한복판에 월 1만원만 내면 살 수 있는 동작형 청년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의 입주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서울 동작구는 신청자격·소득자산 심사를 통해 적격자를 선정하고 지난달 27일 구청 누리집에서 최종 입주자를 발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2일 구에 따르면 총 7세대를 모집하는 이번 사업에는 1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려 14: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세임대주택은 19세에서 39세 사이의 무주택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며, 구가 관내 주택의 임대인과 전세 계약을 체결한 후 선정된 입주자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 [사진=동작구] |
임대보증금은 전세보증금의 5%며, 월 임대료는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에 최초로 도입된 '양녕 청년주택'과 동일하게 1만원이다. 또 구 출자기관인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의 수익금 기탁금을 활용해 월 임대료 차액을 지원받아 기존 중위소득 120% 이하인 청년신혼부부에게 공공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구는 이달 중으로 입주대상자에게 주택을 공개하고 계약을 체결한 후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임대기간은 2년(1회 연장 가능)이며, 입주포기자는 별도로 선정된 예비 입주자(21세대) 순번에 따라 개별 통보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동작형 청년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이 주거 문제로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동작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