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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공연 결산] 중장년 관객 늘었지만 '겹치기 논란'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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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4년 공연예술시장 규모가 1조4488억 대로 전년보다 성장한 가운데 중장년 층의 문화예술활동, 공연관람 횟수가 증가했다. 뮤지컬 시장에선 유튜브, 숏폼 콘텐츠와 관련해 SNS 바이럴이 활발히 이루어지며 새로운 관객층 유입이 시작됐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12월까지 국내에서 이루어진 전체 공연의 잠정 티켓 매출은 1조4488억 원 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조2695억 대였던 티켓 매출과 비교해 12% 정도 성장한 규모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에서 국민들의 문화예술행사 직접관람 횟수가 전년대비 소폭 늘어난 것과 더불어,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여가활동 1인당 평균 가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공연, 예술계에 중장년층의 유입이 가시화됐다. '영웅' '명성황후' '광화문연가' '알라딘' 등 기성세대에게 접근성이 좋은 뮤지컬들이 다수 공연된 점도 유효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킹키부츠' 패러디 [사진=유튜브 '빵송국'의 '뮤지컬스타4' 영상]

올해는 뮤지컬 업계에선 '시카고' '킹키부츠' 등의 작품이 흥행하면서 본격적으로 SNS 바이럴 마케팅이 힘을 발휘한 해였다. CJ ENM 뮤지컬 '킹키부츠' 개막을 앞두고 코미디 채널 빵송국의 패러디 영상이 무려 500만 뷰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시카고'의 복화술 영상, 커튼콜 장면 등이 유튜브에서 돌면서 새로운 관객층 유입을 유도하는데 성공했다.

뮤지컬 '하데스타운' 공연 장면 [사진=에스엔코] 

코로나 때 라이선스 초연을 올렸다가 재연으로 돌아온 '하데스타운' 흥행도 화제였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하데스와 페르세포네,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이야기로 신과 인간을 자본가와 노동자 계급으로 대입시켜 동시대성을 부여했다. 결말을 알면서도 그럼에도 다시 노래를 시작하는 예술가의 서사를 통해 숱한 좌절에도 다시 일어서는 희망을 담아내며 공연 중반 이후 매진세례로 막을 내렸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4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20주년 공연 장면 [사진=오디컴퍼니] 2024.12.19 jyyang@newspim.com

한국인이 사랑하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20주년도 공연계의 기념비적 이벤트다. 지난 2004년 라이선스 초연을 올린 후 조승우, 양준모, 김우형, 홍광호, 박은태, 전동석, 민우혁, 카이, 김성철 등 수많은 배우들이 거쳐간 명작이자 브로드웨이 원작보다 한국의 프로덕션이 인정받는 거의 유일무이한 작품이다. 한국인의 영혼을 울리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과 최장 시즌 루시를 맡은 윤공주, 아이비, 린아, 선민, 김환희, 조정은, 최수진, 손지수, 이지혜까지 베테랑 배우들의 열연을 만날 수 있으며 내년 5월 17일까지 약 6개월에 걸쳐 공연을 올린다. 

디즈니 뮤지컬 '알라딘'의 한국 라이선스 초연도 주목할 만한 사건이다. 10년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초특급 흥행 콘텐츠가 완벽히 한국화된 버전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화려한 판타지를 구현한 무대와 수없이 배꼽을 잡게 하는 '지니 원맨쇼', 누구나 아는 알란 멘켄의 흥겹고 아름다운 음악을 만날 수 있는 무대로 어린 아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뮤지컬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올클린'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4 뮤지컬 '알라딘' 공연 장면. [사진=에스엔코]2024.11.29 jyyang@newspim.com

SNS 바이럴 마케팅으로 인한 관객층의 확장은 호재였지만, 부작용 아닌 부작용도 있었다. 바이럴 마케팅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주인공인 배우 최재림의 공연 진행 중 갑작스런 취소 사태로 겹치기 논란이 불거졌던 사건이다. 연초부터 '오페라의 유령'과 '레미제라블'의 겹치기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탓에 일부 관객들의 불만을 들어야했지만, 연말에 '시라노'에서 공연이 1막까지 진행한 뒤 취소되며 논란에 불을 붙였다. 최재림의 4작품  동시 공연, 연습 진행으로 '시라노'와 '킹키부츠' '알라딘'에 출연 중인 배우까지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었다.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업계에서는 경기 불황으로 인해 내년의 업황을 우려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특히나 연말에 예상치못했던 12.3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공연 시장이 위축되면서 이 분위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는 의견이 다수다.

공연 업계에선 내년 더욱 시장 확장과 관객층 발굴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웃는남자' '위키드' 내한공연, '팬텀' '맘마미아!' '물랑루즈' 같은 대형 작품이 돌아오는 만큼 올해의 성장세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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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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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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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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