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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영덕 등 경북동해안 지자체, 타종·해돋이 행사 전면 취소

기사입력 : 2024년12월30일 14:38

최종수정 : 2024년12월30일 14:38

'제주항공 참사' 관련 국가애도기간 선포 반영
지역 해돋이 명소 교통·안전관리 '만전'

[울진·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과 영덕군 등 동해안권 지자체들이 31일과 새해 첫날에 예정됐던 제야의종 타종식, 새해 해맞이 행사 등 공식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지난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관련 정부가 내년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 데 따른 조치이다.

경북 울진군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30일 울진군에 따르면 국가애도기간 선포에 따라 항공사고 피해자를 애도하고 국민적 정서에 부합하기 위해 연말연시 예정된 공식 행사를 전면 취소키로 했다.

이에따라 울진군은 31일로 예정된 '제야의 종 타종식'과 새해 첫 날 망양정해수욕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을사년 해맞이 행사' 등 공식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또 영덕군도 이달 31일 오후 10시에 열기로 한 '2025 도민화합 새해맞이 타종식' 행사를 취소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예기치 않은 안타까운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께 조의와 함께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부상자가 속히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께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울진군과 영덕군은 새해 첫날 해돋이 관광객들이 지역을 찾을 것에 대비해 지역 내 해돋이 명소 등을 중심으로 교통 및 안전관리 인력을 예정대로 투입,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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