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尹 대리할 배진한·윤갑근·배보윤 변호사는 누구…대학동기·검찰 출신

기사입력 : 2024년12월27일 12:34

최종수정 : 2024년12월27일 12:47

배진한, 尹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
윤갑근 전 고검장, 강력·특수통 경력
배보윤, 헌법연구관 출신…공보관 지내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대리할 대리인단에 헌재 출신 배보윤(64·사법연수원 20기) 변호사와 강력·특수통 윤갑근(60·19기) 전 대구고검장, 배진한(64·20기) 변호사가 선임됐다.

윤 대통령 측은 27일 공지를 통해 "배보윤 변호사 등 윤 대통령 측 대리인들이 헌재에 선임계를 내고 오후 2시 탄핵 심판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서 윤석열 대통령 측 대리인단 변호사로 선임된 헌재 출신 배보윤(64·사법연수원 20기) 전 헌재 공보관. [사진=뉴스핌DB]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측 대리인들은 이날 오전 헌법재판소에 선임계를 내고 오후 2시 탄핵심판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탄핵심판 및 검·경 수사에 대비해 10명 안팎의 변호인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 측을 대리해 국회 측 대리인단과 치열한 법리공방을 벌일 예정이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대학 동기와 검찰 출신 등으로 구성됐다.

배진한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다. 2022년 대선 당시 윤 대통령 캠프에서 경제 분야 공약을 조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 공보를 담당할 윤갑근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1차장, 대검찰청 강력부장, 반부패부장 등을 거친 검찰 내 '강력·특수통'으로 꼽힌다. 2015년 대구고검장을 지낸 뒤 2년 후 변호사로 개업했다. 지난 총선 당시 국민의힘 소속으로 청주 상당에 출마했지만 공천받진 못했다. 윤 대통령과는 대구고검장 시절 같이 근무했던 인연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구미 출신인 배보윤 변호사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법학과를 수료한 뒤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1994년 헌재 헌법연구관으로 임관해 헌법재판소장 비서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헌법재판연구원에서 연구교수부장(헌법연구관)을 지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헌재 공보관으로 재직해 관련 법리나 절차, 실무 등에 경험과 지식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변론준비기일을 앞두고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배 변호사를 필두로 탄핵심판에 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68·15기)이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와 탄핵 심판을 방어할 변호인단 대표를 맡았으며,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변호사가 외곽 지원을 맡는다.

김 전 위원장은 2009~2010년 대검 중앙수사부장 재직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2013년부터 세종 변호사로 일했고, 윤 대통령이 대권주자이던 2021년 캠프에서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민권익위원장에 이어 방송통신위원장을 지냈다.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로 대검 공보관, 중수부 특별수사지원과장, 법무부 법무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등을 거쳤다. 현 정부에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최근까지 윤 대통령 관련 입장을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윤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판검사 출신 변호사들이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는 20명 가량의 변호사가 대리인단에 참여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