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중기중앙회 간담회 개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임시투자세액공제 일몰 연장 등에 대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등 법안의 신속한 입법을 위해 국회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기중앙회 간담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대내외 여건에서 중소기업인들의 현안을 청취하고, 새롭게 가동되는 '중기 익스프레스 핫라인'의 시행을 홍보·점검하기 위해 개최됐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4.12.26 plum@newspim.com |
먼저 중소기업인들은 최 부총리에게 임시투자세액공제 일몰 연장을 건의했다. 임시투자세액공제란 기업이 투자하는 액수의 일정 비율만큼 세금을 공제하는 제도를 말한다.
재계에서는 임투세 기간 연장을 바라고 있다. 지난해 1년간 한시적으로 도입된 임투세가 기간이 짧아 기업에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다주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정부도 임투세 기간 연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우리 경제가 내수부진이 장기화되면서 기업의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이를 촉진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날 간담회의 주요 내용 중 하나인 '중기 익스프레스 핫라인'은 중소기업과 정부의 합동 건의수렴 온라인 플랫폼이다. 중기회와 기재부는 중기 익스프레스 핫라인을 중기회 홈페이지 내 마련하고, 협업 운영하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4.12.26 plum@newspim.com |
최 부총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전례 없는 속도와 규모의 정부예산 집행 등 공공부문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겠다"며 "민생회복을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소비·건설 등 내수 부문별 정책 처방과 소상공인·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에 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의 어려움을 도약의 기회로 삼고, 투자·수출·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혁신과 비전의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중소기업인들에게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민관합동의 노력이 장기적으로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중소기업단체협의회 회장단(10인), 중소기업인(16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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