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대 60ha 스마트팜단지 조성...청년농 창업과 정착지원 강화로 지속가능한 농업 모델 구축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자치도는 농식품부 주관 '2025년 스마트농업육성지구 조성사업' 공모에서 남원시가 전국 1위로 선정돼, 전북 최대 규모인 60ha의 스마트팜단지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8개 시군이 신청하며 유례없는 경쟁을 펼쳤으나 남원시는 우수한 입지 여건과 청년농 지원 정책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총사업비 200억 원 중 10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남원시 스마트농업지구[사진=전북자치도]2024.12.24 gojongwin@newspim.com |
'스마트농업육성지구 조성사업'은 지역농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대규모 스마트팜단지를 10ha 이상 조성하고, 청년농에게 장기 임대형 스마트팜을 제공하며, 농업 전후방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남원시는 이번 공모에서 ▲청년농 육성을 위한 장기임대형 스마트팜 부지 확보 및 우수한 입지 여건 ▲문화·교육·생활 인프라 접근성 ▲전국적 유통망을 보유한 통합마케팅조직의 판로 지원 역량 ▲다양한 청년 귀농·정착 정책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남원시는 대산면 일원에 스마트농업육성지구를 5개 구역으로 구분해 조성할 계획이다. ▲장기 임대형 스마트팜(7.3ha)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22.5ha) ▲스마트팜 혁신단지(5.4ha) ▲스마트원예단지(23.8ha) ▲친환경 스마트에너지타운(1ha)으로 구성된 이 단지는 첨단 농업 기술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활용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장기 임대형 스마트팜은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수료한 청년농들에게 기본 5년에서 최장 10년까지 임대해 영농을 지원함으로써 청년농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농업 인재 육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대규모 창업단지와 원예단지는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 구축과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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