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정은아 씨의 '내가 길을 잘 아는 이유'...운수종사자 교재 활용 계획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24일 시내·마을버스 체험수기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이 대중교통과 함께한 특별한 기억을 함께 나눴다.
공모에는 10대부터 80대까지 총 201명이 참여해 버스에서 새로운 인연의 만남, 노인과 시내버스 추억, 부모와 아이가 함께한 버스 여행기 등 감동적인 사연을 담아냈다.
2024.12.24 gojongwin@newspim.com |
심사 결과 정은아 씨의 '내가 길을 잘 아는 이유'가 최우수상, 우수상은 이상진 씨의 '마을버스 인기가 참 좋구나'와 양봉만 씨의 '내 삶과 함께하는 전주 시내버스'가 차지했다.
장려상에는 강원자 씨의 '날마다 810번 버스를 기다립니다', 정수민 씨의 '소율이의 반짝이는 눈으로 본 첫 버스 여행', 김현진 씨의 '열두 번째 정류장은 선물이었다', 박지숙 씨의 '전주 56번 버스에서 마주한 따뜻한 순간들'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장과 더불어 전주사랑상품권이 부상으로 지급됐다. 최우수상은 50만 원, 우수상은 30만 원, 장려상은 20만 원 상당이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 작품은 작품집으로 제작해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교육 자료로 활용된다.
시민들이 보다 친근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 자료로도 쓰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주는 운수종사자들이 시민 경험을 이해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기대하고 있다.
심규문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시민들과 소통하며 시내버스를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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