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사업구조 개편' 롯데의 선택, 사업성 낮은 부문 과감히 정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4일 주총 열고 롯데헬스케어 법인 청산 논의
롯데케미칼 회사채 문제 해결 후 자산 정리 '속도'
유통군, 부동산 가치 재평가·점포 정리 등
롯데온 롯데멤버스에 일부 사업 양도 등 사업주체 변화도
4대 신사업에 집중 투자 방침…'선택과 집중' 나선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유동성 위기설에 한숨 돌린 롯데그룹이 그룹 신사업으로 꼽혔던 롯데헬스케어를 청산하는 등 고강도 재무 구조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유통군에서도 부진한 점포를 매각하는 등 체질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그룹은 추후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4대 신사업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 '신동빈 신사업' 꼽혔던 롯데헬스케어, 결국 청산

롯데헬스케어 홈페이지. 12월 31일자로 사업이 종료된다는 메시지가 써 있다. [사진=롯데헬스케어 홈페이지 갈무리]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날 오전 롯데헬스케어 법인 청산과 관련해 주주총회를 열고, 100% 자회사인 롯데헬스케어의 법인 청산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청산 절차는 내년 상반기 중에 마무리된다.

롯데헬스케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쟁력 확보를 주문한 4대 신사업 중 하나다. 지난 2022년 롯데지주로부터 700억원을 출자 받아 설립됐으며 지난해 9월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을 필두로 본격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설립 2년차인 지난해 연결 포괄손익계산서 기준 영업손실 228억9463만원을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기술 도용 의혹 등 분쟁에도 휘말렸으며, 이후 도입한 서비스도 반등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에 롯데그룹은 헬스케어 부문의 미래 사업성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청산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는 앞으로 시니어타운, 푸드테크 등 분야를 통해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텔롯데의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VL(Vitality & Liberty)'와 같이 도심형 실버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업모델이다. 호텔롯데는 내년 1월 'VL 라우어(부산 기장)', 10월에는 'VL 르웨스트(서울 마곡)'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 '유동성 위기설' 후 매각·청산 속도…'선택과 집중' 이어간다 

롯데는 앞서 지라시에 휘말려 유동성 위기를 겪은 후, 그룹 차원의 재무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됐던 롯데케미칼 회사채의 경우, 신한·KB국민·하나·우리 4대 은행과 2조5000억원 규모의 롯데케미칼 회사채 신용보강 계약을 체결해 확실하게 해결점을 찍었다. 이 과정에서 롯데그룹은 그룹의 핵심 자산이자 6조원 상당 가치를 가진 롯데월드타워를 은행권 담보로 제공하는 초강수를 뒀다.

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롯데]

롯데케미칼의 단기 유동성 우려가 해소되면서 본격적으로 자산 매각과 투자 전략 조정에도 돌입했다. 국내 렌터카 1위 업체 롯데렌탈을 외국계 사모펀드(PEF)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에 매각한 것이 대표적이다. 앞서 지난 6일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56.2%은 어피니티에 1조6000억원에 매각이 성사됐다.

유통군도 비효율 점포, 유휴 자산 매각과 부동산 가치 재평가 등 전방위적인 재무 개선에 나섰다. 롯데쇼핑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자산 재평가에 나섰는데, 7조6000억원 규모의 토지 자산을 재평가해 15년간 오른 실질 가치 반영이 이뤄질 경우 재무구조 개선에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도 부진 점포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작년 기준 매출이 740억원에 불과한 마산점을 올해 폐점했고, 실적이 부진한 부산 센텀시티점도 인수자 찾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의 5개점(분당·일산·상인·포항·동래)은 매각 후 재임대(세일앤리스백) 점포로 건물주인 캡스톤자산운용 등이 매각을 추진 중이다.

롯데마트는 최근 수원 영통점을 87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이 매각 대금을 내년 1월 신규 출점할 천호점, 내년 상반기 출점 예정인 구리점에 투입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점포 수는 2019년 6월 125개에서 현재 110개로 15개가 줄었다.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미아점과 롯데마트 권선점 주차장 등 유휴부지 매각에도 나섰다.

이밖에 롯데지주·롯데쇼핑 등이 보유한 부동산 매각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주체에도 변화가 생겼다. 롯데온은 내년 2월 1일부터 모바일상품권·쿠폰 사업을 롯데멤버스에 양도한다. 롯데멤버스는 엘포인트·엘페이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 사업자로서 모바일 상품권·쿠폰 사업을 같이 운영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됐다. 롯데온의 온라인 식료품(e그로서리) 사업단 조직은 롯데마트·슈퍼로 넘겼다. 이밖에 롯데칠성음료는 가정용과 유흥용 주류 영업 조직을 통합했다.

롯데는 재무 개선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4대 신사업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롯데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사업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2차 전지 소재 ▲롯데이노베이트의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 등 4대 신사업을 발표하고 이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누리호, 5차 발사 성공...군집위성 5기 궤도 안착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5차 비행을 마치고 위성 15기를 모두 성공적으로 사출했다.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5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하며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를 해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7일 낮 12시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이륙해 낮 12시45분 비행을 마쳤다. 우주청은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가 성공적으로 사출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누리호가 7일 전남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우주를 향해 날아 오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6.10.07 photo@newspim.com 누리호는 이륙 뒤 1단과 페어링, 2단을 차례로 분리하고 3단 엔진으로 고도 약 575km에 올랐다. 이어 네온샛 2호를 시작으로 5기를 35~40초 간격으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고,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0기를 10초 간격으로 2기씩 사출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날 오후 1시께 나로우주센터 임무지휘센터(MDC)에서 "오늘 누리호는 예정된 발사 시각 12시 25분에 정상적으로 발사되었으며, 이는 그간 발사 이력상 최초로 예정 시간에 발사가 이루어진 사례"라고 말했다. 오 청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비행 정보와 영상을 종합하면 누리호가 예정된 비행 절차에 따라 목표 궤도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초소형군집위성 5기도 계획된 순서에 따라 모두 분리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확인된 위성 분리 과정과 비행 상황을 종합하면 위성 분리는 당초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 청장은 이번 발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군집위성 5기를 우주공간에서 안전하게 분리하는 것이었다며, 이를 위해 발사체 3단이 설정된 각도와 시간 간격에 따라 자세를 바꿔가며 위성을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새로운 기동 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나로우주센터와 제주추적소, 필리핀 동쪽의 팔라우추적소에서 받은 발사체의 작동 상태와 위치·속도·자세 정보를 바탕으로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정확히 도달했는지, 각 위성이 계획된 시점과 조건에 따라 정상적으로 분리됐는지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임무를 마친 누리호 3단은 분리된 위성과의 충돌과 궤도상 자발적 폭발을 막기 위해 남은 산화제와 헬륨 등 잔여가스를 배출하는 후속 조치도 마쳤다. ◆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위성 5기 '다방향' 분리 이번 발사는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위성 여러 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한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다. 누리호 상단은 위성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자세를 제어하며 네온샛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다. 우주청에 따르면 2호와 3호, 5호와 6호 사이에는 60도, 3호와 4호, 4호와 5호 사이에는 30도씩 기울기를 바꿔가며 분리하도록 설계됐다. 큐브위성까지 모두 분리한 뒤에는 누리호 상단과 위성 간 충돌을 막기 위한 회피 기동을 수행한다. 누리호 5호기 3단에 장착이 완료된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2~6호 5기. [사진=우주항공청] 여러 위성을 연달아 내보내기 위해 탑재부 설계도 바꿨다. 기존 누리호의 소형 위성분리장치를 바탕으로 일체형 클램프 밴드 방식의 저충격 위성분리장치를 새로 개발해 처음 적용했고, 큐브위성을 싣기 위한 하부링도 새로 달았다. 위성부 무게는 네온샛 5기 약 500kg, 큐브위성 10기 약 96kg, 위성사출장치와 어댑터 약 475kg을 합쳐 약 1071kg이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실었던 4차 발사(약 960kg)보다 무거워졌다. 목표 고도는 4차 600km에서 이번에 570km로 낮아졌다. 네온샛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을 총괄한 100kg 미만 초소형 지구관측위성이다. 항우연이 지상·검보정·활용 시스템을, 쎄트렉아이가 위성 본체와 탑재체를 함께 개발했다. 흑백 1m급·컬러 4m급 해상도의 전자광학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국가안보와 산불·홍수 등 재난·재해 대응에 쓰인다. 이번에 올린 5기는 1차 양산기다. 2027년 6차 발사에서 2차 양산기 5기(7~11호)가 더해지면 10기가 두 개의 궤도면에서 군집을 이룬다. 군집이 갖춰지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하고 같은 지점을 24시간 안에 다시 촬영할 수 있다. 10기를 운영하면 하루 약 70만㎢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과학커뮤니케이터인 강성주 전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에 "이제 누리호의 성공 기준도 단순히 끝까지 비행에 성공해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가에서, 실제 배치나 요구 조건이 더 까다로워진 위성 임무를 얼마나 정확하게 수행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민간 인력이 콘솔 잡았다…한화에어로 42명 투입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도 커졌다. 누리호 1~3호기는 항우연이 제작을 주관했지만, 4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주관하고 있다. 이번 5호기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총괄 주관했다. 발사운용 참여 범위도 넓어졌다. 이번 발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통제센터(LCC) 콘솔 22개 중 20개에 23명이 참여해 18명이 콘솔을 직접 운용했다. 임무지휘센터(MDC) 6명, 발사대(LP) 10명, 발사체 이송 안전 3명을 더하면 모두 42명이다. 4차 발사 때는 콘솔 조작을 항우연이 맡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참여에 그쳤다. 이번에는 상당수 콘솔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력이 조작하고 항우연은 관리·감독을 맡았다. 발사운용 주관은 1~4차와 마찬가지로 항우연이 맡았다. 민간의 역할은 6차부터 더 커진다. 누리호 6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 공장에서 단 조립을 마친 뒤 바닷길로 나로우주센터에 옮겨 전체 조립을 한다. 6차 발사에서는 기술이전 대상인 발사통제센터 콘솔 거의 전부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7차 발사운용에 참여하며, 고도화사업이 끝난 뒤 누리호 후속 발사를 민간 주도로 이어가기 위한 기술을 익히고 있다. ◆ 1차 실패 딛고 2~4차 성공…5차 위성 15기 사출 누리호는 2021년 10월 1차 발사에서 1.5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지 못했다. 이듬해 6월 2차 발사에서는 성능검증위성과 1.3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며 개발에 성공했다. 2023년 5월 3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를, 2025년 11월 4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실어 날랐다. 3차 발사부터는 반복 발사로 신뢰성을 높이고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2022~2028년, 사업비 7968억8000만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7년 6차 발사에는 네온샛 7~11호가, 2028년 7차 발사에는 차세대중형위성 5호가 주탑재위성으로 실릴 예정이다. 위성이 궤도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는 지상국 교신으로 확인한다. 네온샛은 초기 운영 기간 대전 항우연 지상국이 주관제소를 맡고,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이 위성당 100회가량 관제를 지원한다.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도 초기 운영에 활용된다. 정상 운영에 들어가면 제주 국가위성운영센터가 주관제소가 된다. 구체적인 비행 결과와 위성의 궤도 투입 결과는 정밀 분석이 끝나는 오후 2시께 프레스센터 상세 브리핑에서 발표된다. 네온샛 초기 교신 결과는 오후 4시30분께 공개할 예정이다. 큐브위성 10기의 교신 종합 결과는 13일께 발표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10-07 13:48
사진
새 주인 찾는 홈플러스, 희망퇴직 카드 꺼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 일반노조에 희망퇴직 시행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퇴직일은 이달 31일이며, 회사는 퇴직금을 다음달 14일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사진 = 뉴스핌DB]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15일 각 노조와 만나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희망퇴직을 언급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매출 부진과 대형마트 사업 매각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진됐다. 홈플러스는 최근 매출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대형마트 부문 매각 의향자 확보에도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으며, 구조혁신을 통해 전반적인 영업환경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10-07 13:3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