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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국토부 '뉴빌리지' 사업에 3곳 선정…국비 404억원 확보

기사입력 : 2024년12월23일 17:11

최종수정 : 2024년12월23일 17:11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도시재생사업인 '뉴빌리지'에 시 사업지 3곳이 선정돼 국비 404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뉴빌리지' 사업은 국토부에서 올해 처음으로 공모한 사업으로, 전면적인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워 그간 정비 사각지대에 놓여왔던 노후단독·빌라촌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이다.

불편한 편의시설, 주택 노후화 등으로 인해 아파트에 비해 주거 만족도가 낮은 지역에 대해 주차·안전 등 기반 시설(인프라)을 개선하고 신규주택 공급을 유도한다.

부산진구 개금3동 본동마을 구상도 [사진=부산시] 2024.12.23

선정된 사업지는 ▲부산진구 개금3동 본동마을 ▲연제구 연산8동 ▲사상구 주례2동으로 총 3곳이다.

'부산진구 개금3동 본동마을'은 '고립에서 다시 중심으로 본동마을, 근본을 되찾다!'를 주제로, 보도 확폭, 가로등·보안등 설치를 통해 도로를 정비하고 주차장, 도서관, 쌈지공원을 확충한다.

신규주택사업과 연계한 노후 골목길 개선과 외부 집수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연제구 연산8동'은 '다 함께 살맛나는 동네 I believe 연산8동 뉴:빌리지'을 주제로, 주민 요구에 따라 어린이 공원, 시니어 문화공간, 체험형 도서관을 조성하고 어린이 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특화가로 시설물,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사상구 주례2동'은 '두루 갖춘 주례, 주례 엔 뉴:빌리지!'를 주제로 주차장, 소공원, 어울마당을 설치하고 거점시설을 조성해 어린이·청소년 지원시설, 건강센터 등을 운영한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시설과 골목 진입로 정비 및 집수리 사업이 예정돼 있다.

시는 국토부와 협의를 거쳐 오는 2025년부터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5년간 총사업비 982억 원(국비 404억원, 지방비 578억원)을 투입하는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주민들이 제시한 의견에 따라 도로, 주차장, 공원 및 건강·여가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거점시설을 조성하고, 빈집을 정비하는 등 주민들의 편리한 생활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사업 대상지에는 이미 신규 주택 건립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므로, 인구 유입으로 인한 지역의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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