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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단체·야당 "한덕수 권한대행 즉각 탄핵해야"

기사입력 : 2024년12월20일 14:31

최종수정 : 2024년12월20일 17:05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민단체와 야당이 거부권을 행사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즉각 탄핵할 것을 촉구했다.

부산시민단체와 야당은 20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덕수 권한대행을 즉각 탄핵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부산 촛불행동, 조국혁신당 부산시당, 사회민주당 부산시당(준)이 함께 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민단체와 야당이 20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덕수 권한대행을 즉각 탄핵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24.12.20

이들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이전으로 돌아가려는 윤석열 일당과 '국민의힘', 내란동조 세력들의 준동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탄핵 표결에 불참하고 100만이 넘는 국민이 국회를 지켜보고 있음에도 탄핵 반대에 당당히 표결한 '국민의힘' 또한 내란 정범다운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19일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가 국회에서 통과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비롯해 6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라며 "한덕수는 윤석열이 탄핵을 당하기 전까지 국회를 통과하고 국민이 지지한 많은 법률 안에 대해 윤석열과 한통속이 돼 거부권을 건의한 사람"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수개월 전부터 비상계엄이 준비돼 온 정황이 무서울 정도로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탄핵 민심의 반대 편에 서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으며, 윤석열 복귀를 전제로 한 제2의 내란 준비일 뿐"이라며 쓴소리를 던졌다.

이들은 "내란 대리인 한덕수의 권한 남용은 윤석열과 '국민의힘'이 바라는 탄핵 위기를 바꾸려는 꼼수"라며 "한덕수 권한대행의 탄핵을 촉구하며, 헌재는 국민이 요구하는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파면 결정을 최대한 빨리 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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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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