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윤리 원칙·세이프봇 운영 등 이용자 보호 앞장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UN 산하 '인터넷 거버넌스 포럼(IGF)'에서 디지털 플랫폼의 공공 기여 사례와 기술 윤리 노력을 소개했다.
19일 카카오는 지난 1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IGF에 참석해 '인권 보호를 위한 AI의 활용' 세션에서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 이행 현황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올해 IGF는 '다중 이해관계자의 디지털 미래 설계'를 주제로 175개국에서 90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사진=카카오] |
카카오는 이날 세션에서 카카오톡 알림톡과 전자문서를 활용한 행정 서비스 디지털화, 그룹 기술 윤리 소위원회 운영, AI 윤리 원칙 수립 등 공공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카카오는 욕설·비속어가 포함된 댓글을 AI로 분석해 자동 필터링하는 '세이프봇' 운영과 이용자 보호 정책 시행 현황을 담은 '톡안녕 보고서' 발간 등 디지털 안전 강화 노력을 강조했다.
윤혜선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카카오의 자율 규제 방식이 글로벌 기업들과 각국에 의미 있는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재관 카카오 기술 윤리 리더는 "이용자가 더 안전하게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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