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국투자증권 박정인 연구원은 19일 경피 약물전달 시스템 전문기업 티디에스팜에 대해 "수출확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내년에 다가올 변화가 반갑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티디에스팜은 경피 약물전달 시스템 기업으로, 주요 사업은 파스 ODM과 전문의 약품 개발 및 판매"라며 "주요 강점으로는 TDDS 플랫폼 설계 능력과 국내 유일 핫멜트 공법 기반의 높은 흡수율과 안전성과 무(無)방부제 한방 복합제제 설계 기술이 있다. 지난 2022년 국내 카타플라스마 시장의 31.9%, 한방 TDDS 제제 시장의 66%를 점유, 현재까지 시장 1위를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티디에스팜 로고. [사진=티디에스팜] |
특히 2025년엔 패치 사업 개시와 수출 확대가 주목된다면서 "아시아 6개국의 대형 헬스케어 유통 회사들과 파스와 전문의약품 공급 계약을 진행 중"이라며 "연말까지 텀싯(term sheet) 계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인 만큼 내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내수 비중이 98% 이상인 상황에서 수출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 것이다.
박 연구원은 또 티디에스팜의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준비와 관련해 "TDDS 제제 다양화를 통한 제품 다각화를 추진 중이고, 먼저 니코틴 패치를 시작으로 전문의약품 패치 시장에 진출한다"며 "현재 치매, 요실금 등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패치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 기대 품목은 비마약성 통증 치료제로, 글로벌 시장은 2030년까지 약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주사제 중심의 시장에 경피흡수제로 진출함으로써 시장 선점 시 빠른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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