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유물 기증·기탁식' 행사 성료..."철저한 고증과 연구 통해 전시·교육 등 활용"
[화성=뉴스핌] 박노훈 기자 = 경기 화성시는 지난 16일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에서 '제1회 유물 기증·기탁식'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증 유물 이미지. [사진=화성시] |
이번 행사에는 그동안 기념관에 유물을 기증·기탁한 시민들과 정상훈 문화유산과장, 관계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석해 화성독립운동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위한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기증유물 중에는 홍남후 선생이 생전이 쓰시던 서책, 독립운동가의 생전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사진, 훈장 및 훈장증과 전 발안초교 교장을 역임하신 최곡영 선생님이 소유했던 신동아 1965년 3월호가 포함됐다.
신동아 1965년 3월호에는 장안·우정 3.1운동에 참여하신 정서송 선생(1968년 독립장)의 3.1운동 증언록이 실려 있다.
또 송산 3.1운동 당시 이재민들에게 자신의 산을 개방해 목재를 무상으로 나눠 주신 홍헌(1899~1920)선생의 은덕을 기려 주민들이 선생께 바친 은주전자와 은잔도 기탁됐다.
정상훈 문화유산과장은 "화성시는 지난 7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을 개관한 뜻깊은 한해였다"며, "우리 시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기억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유물을 기증해 주신 기증기탁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맡겨주신 유물들은 철저한 고증과 연구를 통해 전시·교육 등 더욱 풍요로운 기념관 운영을 위해 소중하게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