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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조정 구간 진입…12월 들어 5% 내려

기사입력 : 2024년12월17일 03:33

최종수정 : 2024년12월17일 03:3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테마의 대표 격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16일(현지시간) 장중 고점에서 10% 이상 떨어져 조정 구간에 진입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장중 2.5% 하락한 130.88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13일에도 엔비디아는 2.3% 하락했었다.

AI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하면서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 165%나 급등했지만 최근 들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2월 들어 엔비디아는 5% 하락했으며 지난달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148.88달러에서 12% 정도 내렸다. 경제 전문매체 CNBC는 최근 엔비디아의 부진이 일부 차익실현 때문에 발생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펀더멘털 적으로 엔비디아는 몇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 당장 투자자들은 엔비디아가 얼마나 빨리 블랙웰 AI 칩 양산에 나설 수 있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엔비디아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미국 정부가 중국이 다른 나라에서 컴퓨팅 파워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동남아와 중동에서 첨단 AI 칩 판매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역시 엔비디아에 주가 압박 재료가 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의 비벡 아라야 애널리스트는 이날 투자 노트에서 "엔비디아 블랙웰 출하와 관련한 불확실성과 산업 및 자동차 회복의 부재, 대중 제한에 대한 우려가 반도체주를 압박하고 있다"며 "동시에 투자자들의 관심은 중국 관련 재료에 저항력이 있는 회사와 AI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 관련주로 전환했다"고 진단했다.

최근 2년간 높아진 기대로 웬만한 실적으로는 투자자들을 만족시키기 어렵다는 사실도 주가의 추가 상승을 제한한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1914억5000만 달러로 추정된다.

이는 2024년 엔비디아의 매출액이 1233억7000만 달러로 1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는 사실에 비하면 성장이 둔화할 것을 의미한다. 다만 엔비디아의 조정 주당순이익은 2025년 4.20달러로 2024년 2.72달러보다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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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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