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11일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 제49회차 수요일 1경주에 출전한 김민준(13기, A1)이 한 시즌 최다승인 50승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김민준이 한국 경정 최초로 한 시즌 50승 대기록을 돌파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
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시작된 한국 경정에서 지금까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은 2005년 서화모(1기)와 2006년 우진수(1기)가 기록한 49승이었다.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그랑프리 경정 예선전으로 열린 11일 1경주에서 1코스로 출전한 김민준은 5명의 상대 선수를 압도하는 출발과 함께 감각적인 인빠지기 전법으로 종전 49승에서 1승을 추가하여 전무후무한 한 시즌 50승 대기록을 달성했다. 또 이어진 14경주에서도 우승하며 현재 51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에도 48승을 기록하며 다승왕을 차지했던 김민준은 현재 다승 순위 2위 심상철(49승)보다 2승 앞선 상태로 2년 연속으로 다승왕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민준은 "목표한 바를 이루게 되어 행복하고 감사하다. 이 기록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고 더 크게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하며, "무엇보다 항상 경정을 사랑해 주시는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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