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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LG이노텍에 닥친 '겨울'…전장 사업으로 극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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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실적도 IT기기 수요 부진 영향 예상
전장 부문에서 새로운 수익성 개선 모색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스마트폰과 PC 등 IT 기기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실적 반등이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 양사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증권가의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4분기에도 고객사의 연말 재고 조정 영향으로 매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실적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양사가 선택한 전략적 돌파구는 바로 '전장 사업 강화'다.

◆ 아이폰16 판매량 부진에 기대치보다 낮은 실적 기록

13일 업계에 따르면 3분기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핵심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 초기 판매량이 전작에 비해 부진한 영향으로 시장 예상치 대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16 시리즈의 첫 주말 사전 예약 판매량을 전작 대비 13% 줄어든 3700만대로 추산했다.

삼성전기는 아이폰16 시리즈에 고성능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등을,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인 등을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LG이노텍은 애플향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삼성전기 전장 MLCC 적용 가능 분야. [사진=삼성전기]

이에 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6153억원, 영업이익 22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 20% 증가한 실적이지만, 증권의 평균 기대치(매출 2조6449억원, 영업이익 2405억원)보다 낮았다.

앞서 LG이노텍은 올 3분기 매출 5조6851억원, 영업이익 1304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매출은 19.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8.9% 줄어든 실적이다. LG이노텍도 증권가 평균 전망치(매출 5조1833억원, 영업이익 2618억원)보다 영업이익의 경우 훨씬 밑도는 성적표를 내놨다.

증권가에서는 양사의 4분기 실적도 IT기기 수요 부진과 부품 출하량 감소 영향으로 실적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16과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판매 부진 등을 반영하면 현시점 대비 추가적으로 영업이익 하향이 예상된다"며 "원·달러 상승 효과 및 기업들의 밸류업 발표 등 긍정적인 요인도 존재하지만 전방산업의 수요 약화, 기업의 실적 추정 하향 가능성이 주가 상승의 부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LG이노텍 넥슬라이드. [사진=LG이노텍]

◆ 전장용 MLCC·카메라모듈로 수익성 강화

IT 부품 수요 둔화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양사는 전장 부문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올해 전장용 MLCC 매출 목표를 1조원으로 잡았다. 전장용 MLCC는 전기차,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으로 자동차 전자제어 시스템에 필수적이다. 특히 전장용 MLCC는 고내구성, 고신뢰성, 고온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요구하기 때문에 일반 스마트폰이나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MLCC보다 가격이 3배 이상 높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점유율이 지난해 13%까지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조명과 라이다·레이더 센서, 통신 모듈 등을 중심으로 전장사업 공략에 나선다. 특히 주력 제품인 차량용 입체 조명 '넥슬라이드' 등 차량 조명 모듈 사업을 조 단위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또 지난 6월엔 문혁수 대표 직속 전담조직으로 '라이다(LiDAR)' 사업 담당을 신설하기도 했다. LG이노텍의 전장사업의 수주잔고는 12조원에 이르는 등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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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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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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