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어업 방식 현대적 가치 재조명
해수부 관리 체계와 지역 경제 활성화
[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사천시는 해양수산부로부터 '삼천포 죽방렴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서'를 수여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일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17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박동식 사천시장이 제16호 국가중요어업유산 삼천포 죽방렴에 대한 지정서를 수여 받고 있다. [사진=사천시]2024.12.13 |
이는 사천시가 처음으로 지정받은 사례로, 청정해역 사천바다의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리게 됐다.
삼천포 죽방렴은 11월 29일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공식 인정받았으며, 지난 11일 인천에서 열린 제17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그 지정서를 수여받았다. 이는 도내에서는 다섯 번째로, 삼천포 죽방렴의 전통과 브랜드 가치가 국가적으로 인정된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국가중요어업유산 제도를 통해 보전 가치가 높은 어업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천포 죽방렴은 전통적으로 대나무를 이용해 물고기를 가두어 잡는 방식으로,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자연 친화적 어업이다.
이 어업은 사천시 해협 일원 2690ha에 걸쳐 설치돼 있으며, 국비와 지방비 총 7억원의 예산 지원을 받아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삼천포 죽방렴을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해 수산업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