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자산 가치가 억만장자 최초로 4000억 달러(572조7600억 원)를 넘어섰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장장자지수에 따르면 전날 머스크의 자산은 4470억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그의 자산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1.5%에 달한다.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는 머스크의 자산이 미국 역사상 최대 부호인 '석유왕' 존 D. 록펠러급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1937년 록펠러의 자산은 14억 달러로 당시 미국의 GDP의 1.5%에 해당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2.13 mj72284@newspim.com |
테슬라의 주가는 전날 5% 넘게 급등하며 24.7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5일 대선에서 승리한 후 그의 최대 지지자로 부상한 머스크의 테슬라는 69%나 급등했다.
이처럼 머스크의 자산은 전날에만 628억 달러 증가했다. 연초 이후 그의 자산 가치는 2180억 달러 늘었다.
머스크는 테슬라 외에도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를 보유하고 있다.
머스크에 이어 자산 2위는 2437억 달러를 보유한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가 차지했으며 오라클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은 2234억 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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