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서 수여식 및 포럼 진행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이하 CP) 평가 신청 기업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기아·DL이앤씨·삼우에코·포스코홀딩스 등이 CP 운영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년 CP 우수기업 평가증 수여식 및 포럼'을 개최했다.
CP는 개별 기업이 공정거래법 관련 위반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기업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준법 시스템이다. CP 우수기업이 될 경우 평가 등급에 따라 최대 20%까지 과징금 감경 혜택을 받고, 직권조사도 면제된다.
이날 행사는 공정위와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주최 및 주관했고, CP 전문가와 기업·공공기관 임직원 등 약 270명이 참석했다.
공정위가 12일 2024년 CP 우수기업 평가증 수여식 및 포럼을 열었다. [사진=공정거래위원회] 2024.12.12 100wins@newspim.com |
행사에서 한기정 공정위 위원장은 2024년 CP 우수기업에 평가증을 수여하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기정 위원장은 인사말씀에서 "CP 법제화로 평가신청 기업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고, 신청기업의 약 66%가 AA 등급 이상을 획득하는 등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가 시장에 한층 확산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CP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발굴 등 제도 보완에 힘쓰는 한편, 중견․중소기업의 CP 도입․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CP 등급평가증 수여식 이후, 기아·DL이앤씨·삼우에코·포스코홀딩스·플랜텍 등 CP 운영 우수기업들이 모범사례를 발표하고, 효과적인 CP 운영 경험을 참석자들과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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