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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 대단지 '방배15구역' 시공사 선정절차 돌입...대형사 각축전 예고

기사입력 : 2024년12월13일 06:30

최종수정 : 2024년12월13일 06:30

방배동 정비사업 막바지...방배15구역 대단지로 사업성 갖춰
포스코이앤씨와 롯데건설 등 대형사 입찰참여 관심
내년 2월말 입찰마감 후 시공사 선정...사업비 7552억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서초구 방배동 지역 최대어로 꼽히는 '방배15구역'이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해 주목된다.

17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데다 역세권 입지를 갖춰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방배동 정비사업이 대부분 대형 건설사의 몫으로 돌아간 만큼 이 사업장에도 시공권을 놓고 대형사 간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1688가구 대단지 조성...내년 2월 27일 시공사 입찰마감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방배15구역' 조합은 전날 시공자 선정 입찰공고를 내고 본격적으로 공사를 담당할 건설사 찾기에 들어갔다.

'방배 15구역'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은 건폐율 21%와 용적률 239%를 적용해 지하 3층~지상 25층, 1688가구 아파트와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3.3㎡당 공사비가 870만원으로 총사업비가 7552억9076만원 규모다.

시공사가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찰보증금으로 현금 200억원, 이행보증보험증권 200억원 등 총 400억원을 입찰마감 전까지 납부해야 한다. 오는 19일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사를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열고, 내년 2월 27일까지 입찰서를 접수받는다. 이후 조합원 총회를 열어 투표로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장은 애초 제1종 일반주거지역이 많아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종상향과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끌어내면서 재건축을 본격화했다.

방배동 일대 정비사업지의 중심에 자리 잡아 개발 이후 이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2호선과 4호선이 지나는 사당역과 4호선, 7호선인 이수역 사이에 있는 더블역세권에 위치한다. 방배초, 이수초, 이수중, 서문여고, 동덕여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 방배동 정비사업 막바지...포스코이앤씨와 롯데건설 등 관심

방배15구역의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다수의 대형 건설사가 시공사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개발 막바지에 들어간 방배동 일대 정비사업은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권 획득을 위해 각축전을 벌였다. 방배5구역은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돼 '디에이치 방배'로 공사 중이다. 방배6구역은 삼성물산이 차지했고, 방배13구역은 GS건설이 짓는다. 방배14구역은 롯데건설이 '방배 르엘'로 새롭게 조성한다. 중대형 규모의 사업지 중 시공사 선정이 남은 사업장은 방배7구역과 방배15구역 2곳이다.

이런 이유로 방배15구역의 시공사 입찰에는 대형사 다수가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이중 포스코이앤씨와 롯데건설, 삼성물산 등은 사업장 주변에 현수막을 걸며 가장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일대에서 아직 시공권을 따지 못한 대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등도 사업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정비사업 한 관계자는 "방배동 일대 정비사업이 몇 개 남지 않았기 때문에 시공사 입찰에 다수의 대형사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브랜드 선호도에서 큰 차이가 없다면 결국 이주비용, 책임준공 확약, 공사비 등의 입찰조건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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