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채권/외환] 미 재정적자 확대에 美국채 수익률 상승...달러화는 강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1일(현지 시각) 미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달 미국의 재정적자가 1년 전에 비해 17% 증가했다는 발표에 미국의 장기 부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수익률 상승(가격 인하)으로 이어졌다.

이날 뉴욕 채권 시장 오후 거래에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장 대비 5bp(1bp = 0.01%포인트) 상승한 4.271%를 기록했다. 2년물 수익률은 4.159%로 1bp 상승했다.

미국 재무부 [사진=블룸버그]

장 초반 공개된 미국의 1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한 달 전보다 0.3%, 1년 전보다 2.7% 각각 상승하며 월가 예상에 부합했다. 이는 12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25%포인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고, 이에 CPI 발표 직후 미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하락했다.

하지만 이어 발표된 미국의 11월 재정 수지는 367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는 장기 부채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미국의 초당파 비영리기구인 '책임 있는 연방 예산 위원회'(CRFB)는 "오늘 재무부 보고서는 우리가 이번 회계연도에만 6240억 달러를 빌렸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이는 하루 100억 달러씩 빌린 셈"이라면서 "향후 더 큰 도전들이 있을 것을 고려할 때 놀라운 금액"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한편 이날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국채 입찰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4.235%로 결정됐다. 이는 입찰 전보다 1bp 이상 낮은 수준이다. 응찰률은 2.70배로 지난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 재무부는 12일에는 30년물 국채 220억 달러어치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1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한 달 전보다 0.3%, 1년 전보다 2.7% 각각 상승했다. 이로써 CPI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9월 2.4%에서 10월 2.6%에 이어 11월 2.7%로 높아졌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3% 각각 상승했다. 연간 상승률은 10월과 같았다. 이날 공개된 수치는 월가 전문가 기대치에 일치했다.

지난주 고용 지표에서 실업률이 4.2%로 소폭 상승했다는 사실과 이번 CPI 보고서를 확인한 시장에서는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25%p의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내주 0.25%p 금리 인하 확률을 98%로 반영 중이다. 이는 지표 발표 전 86%보다 높아진 결과다.

애넥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제이콥슨 수석 경제학자는 "고용 보고서와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끝났으므로, 이제 연준이 다음 주에 25bp 금리 인하를 하는 데 장애물은 없다"고 진단했다.

하루 뒤인 12일에는 도매물가인 생산자 물가(PPI)가 공개된다.

미 달러화는 예상에 부합한 물가 수치를 확인하며 이날 상승했다. 또한 중국 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인상 정책에 대비해 위안화 평가 절하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위안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들이 일제히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인 것 역시 달러의 강세를 부추겼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이날 오후 거래에서 전장 대비 0.329% 상승한 106.7을 가리켰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중국 고율 관세 정책에 대비해 내년 위안화 평가 절하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넥스 USA의 외환 트레이더 헬렌 기븐은 "중국 정부의 이 같은 조치가 아시아 통화와 신흥 시장을 더 침체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진단했다.

중국 관련 통화들이 일제히 하락하며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는 미 달러화 대비 연중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4% 하락한 1.0492달러를 기록했으며, 달러/엔 환율은 0.44% 오른 152.63엔을 기록했다.

이날 캐나다 중앙은행은 통화 정책 회의 후 기준금리를 기존 3.75%에서 3.25%로 50bp 인하한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캐나다 달러는 미 달러화 대비 4년 반 만에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투자자들은 하루 뒤 공개될 PPI 등 물가 데이터 외에도 유럽 중앙은행(ECB)과 스위스 중앙은행(SNB)의 금리 결정, 중국의 중앙 경제공작회의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