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신문선과 3파전…2012년 이후 12년만의 경선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연임 심사를 통과했다.
정 회장은 11일 열린 공정위 연임 심사에서 승인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는 정 회장,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축구협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게 된 건 정 회장이 처음 당선됐을 때인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 = KFA] |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인 정 회장은 1994년 울산 현대(현 HD) 구단주를 맡으며 축구계에 입문했다. 하지만 정 회장은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과 협회 운영 부실 혐의로 축구 팬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따가운 질책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
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 기간은 25∼27일이고, 선거는 내년 1월 8일 치러진다. 정 회장은 후보 등록 기간을 전후해 기자회견을 열고 출사표를 밝힐 예정이다. 새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22일 정기총회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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