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바이든 "트럼프 고율 보편관세 정책, 중대한 실수" 경고

기사입력 : 2024년12월11일 06:32

최종수정 : 2024년12월11일 06:32

브루킹스 연구소 자신의 임기 경제 정책 성과 설명하면서 트펌프 비판
"트럼프 관세 정책 접근 중대 실수"...부자 감세도 비판
"IRA 법등 투자로 공화당도 혜택...쉽게 폐기힘들 것"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하는 부자 감세와 대규모 관세 부과 정책 등이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자신의 재임 기간 경제 정책 성과를 정리하기 위한 연설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회간접자본, 제조업 및 소외된 지역사회에 대한 투자를 늘리려는 자신의 노력이 더 큰 경제 위기를 피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바이든 대통령은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새로 들어설 (트럼프) 정부가 상당히 강력한 경제를 물려받을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면서 "새 행정부가 이러한 진전을 보존하고 기반을 마련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당선인이 공언해온 보편 관세 정책과 공화당의 경제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그(트럼프)는 '관세의 비용을 미국 소비자가 아닌 외국이 부담할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으로 높은 보편 관세를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부과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나는 그런 접근은 중대한 실수라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을 '관세 맨(Tariff Man)'으로 자처하고 "관세는 가장 아름다운 단어"라며 주요 무역국에 대한 대규모 관세 전쟁을 예고해 왔다.

그는 높은 관세를 피하고 싶은 기업들이 미국 내에 투자하고 생산 설비를 건설하면 미국 제조업이 발전하고, 일자리가 늘어나게 된다고 강조하면서 자신이 재집권하면 10~20%의 보편 관세와 중국에 대한 60% 이상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실제로 최근 자신이 취임하자마자 중국은 물론 멕시코와 캐나다에도 별도로 25% 관세를 더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프로젝트 2025'가 "우리와 이 지역에 경제적 재앙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나는 이것이 폐기되기를 신에게 기도한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2025'는 트럼프 재집권을 위해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이 강력한 '미국 우선주의' 정책 기조를 집대성해놓은 정책집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주요 입법 성과로 꼽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법에 따른 주요 투자가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지지 주에도 많은 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 당선인이 이를 폐기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