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가스공사는 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창원 LG에 85-78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10승(6패)고지에 오르며 수원 kt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8위 LG는 시즌 10패(5승)째를 당했다.
한국가스공사 김낙현. [사진=KBL] |
김낙현과 정성우가 한 경기 만에 동반 복귀한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루 니콜슨이 골밑과 외곽을 드나들며 15점을 올렸고, 샘조세프 벨란겔과 정성우가 7점씩 보태며 전반을 47-38로 앞서 손쉽게 승리를 낚는 듯했다.
그러나 LG는 3쿼터 시작부터 4분 가까이 실점을 0으로 묶고 칼 타마요의 3점슛, 유기상과 양준석 등의 잇달은 득점으로 47-47 동점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초접전 양상을 보인 경기는 김낙현이 4쿼터 들어 대폭발을 일으키면서 한국가스공사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김낙현은 이날 16점 중 14점을 4쿼터에 몰아넣었다. 4쿼터 종료 6분여 전 레이업에 이은 자유투를 넣어 팀이 70-63의 리드를 잡는 데 일조했다. 4분을 남기고는 3점슛을 적중시켜 76-65,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니콜슨은 팀 내 최다인 19점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19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승부를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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