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인공, 4분기 자격시험 정보집 자격Q 발간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지난해 자동차분야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에 3만3596명이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지난 2019년(2만5610명) 대비 23.8% 감소한 것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0일 철도, 항공 및 자동차 관련 산업 동향과 해당 분야 19개 종목의 응시 현황이 수록된 국가기술자격 4분기 정보집 '자격Q'를 발간했다
2024년 4분기 자격Q에는 ▲철도(5개 종목) ▲항공(6개 종목) ▲자동차(8개 종목) 분야에 대한 종목별 자격 취득 방법, 취득 및 응시 현황, 진로 및 전망 등이 담겼다.
철도, 항공 및 자동차분야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응시인원이 최근 5년 동안 매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응시자는 지난해 3만2419명으로 2019년 4만7396명 대비 31.6% 줄었다.
전체 응시자 인원은 지난 5년 동안 연평균 9.1% 감소했다.
분야별로 보면 감소세는 자동차 분야에서 두드러졌다. 지난해 응시자는 2만5610명으로 2019년 3만3596명 대비 23.8% 줄었다. 연평균 자동차 분야 응시자 감소율은 6.6%로 나타났다.
공단은 전통적인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자동차로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내연기관 정비인력에 대한 수요가 점차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항공 분야 필기시험 응시인원은 지난해 6344명으로, 2019년 1만3439명에서 절반 이상 감소했다. 연평균 감소율은 17.1%에 달했다.
공단은 항공 분야 관련 자격시험 응시자의 대부분은 10대 학생들인데,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19 시기 항공 산업의 불확실성에 따른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철도 분야 필기시험 응시인원은 2019년 361명에서 2023년 465명으로 연평균 6.5% 증가했다. 공단은 철도 인프라 확장과 철도 안전 및 기술 표준 강화에 따라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철도·항공·자동차 분야 21개 종목 필기시험 설문을 분석한 결과, 응시인원의 95.4%는 남성이었다. 연령대는 20대 수험자가 전체 응시자의 38.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요 응시목적은 취업(39.6%), 자기개발(25.9%), 업무수행능력향상(11.7%)으로 나타났다. 항공 분야의 경우 학위취득(17.3%), 진학(7.3%)이 타 분야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국가기술자격은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적합한 자격 정보 제공을 통해 국민 역량 총합의 증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철도·항공·자동차 분야 최근 5년간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응시현황 [자료=한국산업인력공단] 2024.12.09 sheep@newspim.com 2024.12.09 sheep@newspim.com |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