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영월군이 영월의료원 이전·신축과 제천~영월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9일 영월의료원 이전·신축 사업과 제천~영월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와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영월군은 의료환경 개선과 교통 인프라 확충 통해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
제천~영월 고속도로 계획도.[사진=제천시] 2020.08.26 cosmosjh88@newspim.com |
영월의료원은 노후화된 시설을 대체하기 위해 덕포리로 이전, 2028년까지 1427억 원을 투입해 새롭게 신축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병상 수는 300개, 진료과목은 25개로 확대된다. 또한, 첨단 의료시스템을 구축해 중증 환자 및 감염병 중환자 진료 공백을 해소할 예정이다. 기존 청사는 디지털 요양병원으로 리모델링돼 요양 수요에 대응한다.
제천~영월고속도로는 동서고속도로 연결의 한 축으로, 1조 716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9.9㎞ 구간에 새롭게 건설된다.
이는 지역 물류 거점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영월~삼척 구간의 예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영월의료원 신축·이전의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와 제천~영월고속도로 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4만여 군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마지막 남은 영월~삼척고속도로의 예타 통과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군민들의 숙원을 해소하고 '살기 좋은 영월'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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