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는 지난 6일 시청 접견실에서 시 소속 공무직 근로자를 대표하는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용인지부와 '2024년 임금·단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지했다.
이상일 시장과 최승덕 지부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체결식은 추진 경과와 주요 합의 내용 설명에 이어 협약서 서명 순으로 이어졌다.
이상일 용인시장과 공무직 노조가 지난 6일 2024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용인시] |
협약안에는 ▲직종별 기본급 2.7~3.1% 인상 ▲장기재직 휴가일수와 질병휴직 기간 확대 ▲간병휴가와 새내기 도약휴가 신설 ▲육아시간 단축기간 3년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노사 양 측은 지난 3월 27일 제1차 본교섭을 시작한 뒤 8차례에 걸친 본교섭과 11차례 실무교섭을 거쳐 11월에 이르러 20개 논의 안건 중 14개 안건에 대해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협약 내용은 11월 18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확정했다.
이 시장은 "원하는 바를 모두 충족하기는 어렵지만 시와 원만히 타협하면서 접점을 찾는 과정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재원 확보에 어려움이 큰 상황임을 감안해 줘서 감사하고 내년에도 좀 더 나은 협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최 지부장은 "노조가 제기한 문제점을 이치에 합당하게 조율하려고 노력한 시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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