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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스토리] 학교 폭력·화재 막는 지능형 CCTV의 진화

기사입력 : 2024년12월08일 09:35

최종수정 : 2024년12월08일 09:35

에스원, 지능형 CCTV 등 학교 전용 'AI 솔루션'
AI 얼굴인식, 외부인 무단 침입 차단 기능 강화
실시간 화재·위험 감지, 교육환경 안전성 높여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 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의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2년 전 전국적으로 엄청난 흥행 돌풍을 일으킨 드라마 '더 글로리', 기억하시죠?  학교폭력의 실태와 피해 학생의 고통이 적나라하게 표현되면서 해당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한층 높아졌고 학교가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최근엔 교사를 대상으로 한 칼부림 범죄까지 발생하며 학생과 교사들의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더해 화재, 낙상과 같은 안전사고까지 증가하며 일선 학교에서는 교내 안전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어쩌면 인공지능(AI)이 문제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에스원의 '학교 전용 인공지능(AI) 솔루션'이 눈에 띕니다. 

에스원 직원이 '힉교 안전 지능형 CC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에스원]

에스원의 학교 전용 AI 솔루션은 지능형 CCTV의 ▲실시간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통한 '학교 폭력 자동 감지' 얼굴인식리더의 ▲AI 얼굴인식 알고리즘을 통한 '외부인 무단 침입 통제' 기능을 제공 교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출입금지 구역 진입 감지, 화재 감지 등 특화 알고리즘을 지원합니다. 

에스원 지능형 CCTV는 동작을 인식하는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탑재해 학교 폭력 상황을 자동으로 알아챕니다. 기존의 CCTV는 사후 증거용으로만 활용되기 때문에 폭력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웠지만 지능형 CCTV는 교내에서 발생하는 폭행 상황을 즉시 인지하고 자동으로 학교 관리자에 알림을 제공해, 상황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카메라를 손이나 물건으로 가리는 행위도 인식합니다. 학교폭력 알고리즘은 딥러닝 기술을 통해 다양한 행동 패턴을 학습, 일반적인 교내 활동과 폭력 상황을 정확하게 구분, 어떠한 상황에서도 학교 폭력 행위를 적발해 낼 수 있습니다.

외부 출입자에 대한 신원 확인 기능도 강화했습니다. 학부모가 수업 중 교내에 무단으로 출입해 교사를 위협하는 사고가 일어났고 지난해 6월 전남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20대 남성이 여자 화장실에 무단으로 침입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죠.

에스원 얼굴인식 리더2.0은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기반의 기술을 활용해 외부인의 학교 출입을 효과적으로 통제합니다. 지능형 CCTV는 교내 출입구 곳곳에 설치돼 사전에 등록된 사진과 다른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합니다. 인식 시간도 1초에서 0.6초로 단축해 사용이 집중되는 등·하교 시간 리더기 앞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사라지게 했습니다.

옥상이나 외진 곳에 출입이 발생하면 AI가 이를 관리자에게 즉시 통보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것이죠. 또 '화재', '연기', '위험구역 진입'과 같은 상황에 대한 실시간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이상 상황을 즉시 파악, 빠른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곳곳에 설치된 CCTV가 사생활 침해 우려를 낳고 있지만, 학교라는 공간에서만큼은 AI 기술이 접목된 CCTV가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효과적인 '착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CCTV가 범죄 및 사건의 사후 처리 중심이었다면, 지능형 CCTV는 위급상황 발생 시 실시간 대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안전한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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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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