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장악이 먼저인데 뉴스공장 찾아가"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계엄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은 것을 언급하며 "그런데 김어준 씨를 체포하기 위해서 계엄군이 그의 집과 직장을 갔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김 씨는 대표적 진보인사로 유튜브 구독자 171만명을 보유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의 진행자이다.
이 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결론은 대통령이 사감을 가진 사람들, 대통령이 분노하는 대상에 집중됐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04 leehs@newspim.com |
이 대표는 "보통 비상계엄이든 쿠데타를 할 때 가장 먼저 장악하는 곳이 언론기관"이라며 "그런데 KBS MBC SBS JTBC 이런 데 다 놔두고 언론 비슷한 것중에는 뉴스공장이 유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하지 않나. 뉴스공장이 메인 언론사인가. 뭘 의미하는 걸까"라며 "체포 대상 중에 주요 정치인들이 들어가는 거야 이해가 되는데, 김어준 씨가 체포될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 대표는 "재밌는 것은 야당 정치인들조차도 체포를 하기 위해서 집으로 직장으로 개별적으로 간 경우는 지금 의장 여당 대표 야당 대표 셋은 확인됐는데, 나머지는 확인이 되지 않았다"며 계엄군이 김 씨 집을 찾아간 것에 거듭 의문을 제기했다.
이외 선거관리위원회 주변에도 계엄군이 목격됐다. 이 대표는 "선관위 관련해서 소위 부정투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데 그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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