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비상계엄] 부산 야당들 "윤석열 '비상 계엄' 죗값 치뤄야…퇴진운동 본격화"

기사입력 : 2024년12월04일 15:25

최종수정 : 2024년12월05일 10:48

"1980년대 독재정권 악몽의 부활 우려"
부산시민대회, 퇴진 요구 대규모 집회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지역 야당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강력 반발하며 퇴진을 위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4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불법 계엄 내란 선동한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어제 한밤 중 윤석열 대통령이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겠다 주장하며 느닷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시민들의 놀라움을 넘어 국민을 불안케 하고, 1980년 전두환 독재정권의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4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계엄 내란 선동한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라'고 구호를 외치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2024.12.04

이어 "환율은 치솟았고, 국내 증시와 자산 시장도 크게 출렁이며 경제에도 비상이 걸렸다"면서 "전시나 내란 상태가 아님에도 국무회의 의결도 없이 계엄을 선포한 것은 대통령의 어처구니 없는 해프닝이 아니라 명백한 헌법위반이자 국제적 망신"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반헌법적인 시도를 더이상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며 "군대를 동원해서 국회를 봉쇄하고, 나라를 과거 군사독재 시절로 되돌리는 시도는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의 자유와 복리 증진은 헌법상 대통령의 의무이지만 어젯밤 윤석열의 계엄 선포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라며 "부산은 18년 박정희 군사정권을 부마 시민항쟁으로 무너뜨린 도시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퇴진하는 그날까지 시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조국혁신당 부산시당이 오후 2시 30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며 '즉각 체포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2.04 

조국혁신당 부산시당은 이날 오후 2시 30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국헌 문란범 윤석열을 신속히 탄핵해 직무를 정지시켜라"고 촉구했다.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은 느닷없이 바상계엄을 선포했고, 계엄사령관은 모든 정치활동과 언론 출판의 자유 등 기본권 행사를 금지했다"면서 "위반시 영장 없이 처단하겠다는 포고령으로 국민을 겁박했다"고 말했다.

또 "비상계엄과 계엄사령부 포고 및 군과 경찰의 행위는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가 있어야 한다는 헌법과 계엄법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헌법의 대원칙에 위반해 국회와 법원의 기능을 무력화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그 자체로 위헌·무효이고 내란죄 등 헌법파괴 범죄에 해당한다"고 날을 세웠다.

조국혁신당은 "다행히 우리 국민들은 충격과 불안 속에서도 한밤에 국회 앞으로 모여 의연히 계엄군에 저항했고, 국회는 신속히 계엄해제를 요구함으로써 최악의 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탄핵하고 그 하수인들을 신속히 체포해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를 지킨 국민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윤석열과 그 일당들에 대한 책임 추궁을 위해 부산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진보당 부산시당이 4일 오전 7시30분 부산 부산진구 서면교차로에서 긴급정당연설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 계엄선포와 관련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진보당 부산시당] 2024.12.04

앞서 진보당 부산시당은 같은날 오전 7시 30분 부산 부산진구 서면교차로에서 긴급정당연설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의 계엄에 따른 규탄과 탄핵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체포하라!', '군사반란 현행범 윤석열을 처벌하라!', '불법·위헌 계엄시도 윤석열을 구속하라!' 구호를 외치며 윤석열 처벌과 탄핵을 요구했다.

한편 부산지역 야당들과 부산시민사회 단체들은 이날 오후 7시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군사반란 계엄 폭거 내란범죄자 윤석열 즉각 퇴진 부산시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민대회는 내년 초까지 매일 열리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조국혁신당 부산시당, 정의당 부산시당, 진보당 부산시당이 참여할 예정이다.

ndh40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