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금천구는 오는 11일까지 2025년 노인 일자리·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더 많은 경제적 안정과 사회 참여를 가질 수 있도록 노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모집 분야는 노인공익활동사업, 노인역량활동사업, 공동체 사업단, 취업 지원 등 네 가지로 총 45개 사업을 통해 385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금천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60세 이상의 어르신이며 사업별로 세부 조건은 상이하다.

노인공익활동사업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으로 복지시설지킴이,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교통지원을 포함한다. 노인역량활동사업은 복지시설 돌봄이나 행정업무 지원과 같이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분야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공동체사업단은 도시락 제조·판매, 공예품 제작 등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이며 취업 지원은 참여자들의 경험을 활용해 민간 취업처와 연계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신분증과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지참해 금천노인종합복지관, 금천시니어클럽 등 6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자격과 활동 조건, 접수처, 신청 서식 등은 금천구청 누리집의 '채용 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다.
각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은 보건복지부가 정한 선발 기준에 따라 참여자를 고득점 순으로 선정하며 결과는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2025년 1월부터 복지관, 학교, 거점센터, 경로당, 공원, 카페, 편의점, 세탁소 등 다양한 장소에서 근무하게 된다.
구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참여자에게 상해보험과 배상책임보험을 지원하며 사전 안전교육·직무 관련 교육을 의무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소양 교육과 야외 체험 활동 등을 통해 어르신들이 정서적 만족을 느끼고 건강한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의 다양한 필요를 반영한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안정과 사회 참여를 촉진하고자 준비했다"며 "어르신들이 금천구에서 더 건강하고 풍요로운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고령 친화적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금천구청 어르신장애인과(02-2627-1383)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