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강호 캐나다와의 평가전에서 패했다. 지난 10월 지휘봉을 잡은 신상우 감독의 데뷔승은 또 무산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9위 한국은 4일(한국시간) 스페인 산페드로 델 피나타르의 피나타르 아레나에서 열린 FIFA 랭킹 6위 캐나다와 친선전에서 1-5로 졌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이 4일 캐나다와 친선전을 앞두고 세리머니를 치르고 있다. [사진 = KFA] |
신상우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4일 캐나다와 친선전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KFA] |
지난 6월 미국과 2연전에서 0-4, 0-3으로 진 대표팀은 신상우호 데뷔전이었던 10월 일본에 0-4로 패하고, 11월에는 스페인을 상대로 0-5로 졌다.
신상우 감독은 에이스 지소연(시애틀 레인)을 선발 명단에서 빼고, 이민아(인천 현대제철)와 최유정(화천 KSPO)을 투톱으로 배치하는 등 실험적인 선수 기용을 보여줬다.
한국은 전반 22분 캐나다의 올리비아 스미스가 올린 크로스가 임선주(현대제철)에 맞고 굴절돼 선제 실점을 내줬다. 이어 후반 7분 야스민 알리두, 13분 스미스에게 추가 실점하며 크게 흔들렸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정지연이 4일 캐나다와 친선전에서 볼을 경합하고 있다. [사진 = KFA] |
전반을 0-3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16분 베테랑 지소연(시애틀 레인)을 비롯해 이영주(레반테), 김신지(위덕대) 등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효경(세종스포츠토토)이 만회골을 넣었다. 신상우 감독 부임 3경기 만에 대표팀의 첫 득점이다. 후반 33분 바네스 질레스, 후반 추가시간 아드리아나 레온에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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