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여자축구 수원FC가 WK리그 플레이오프(PO)에서 경주 한수원을 승부차기로 물리치고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수원은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수원과 PO 단판 승부에서 120분 연장 접전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9월 28일 수원-한수원 경기. [사진=WK리그] |
수원은 정규리그 우승팀 화천 KSPO와 5일 오후 6시 수원종합운동장, 9일 오후 2시 화천생체구장에서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2패로 팽팽했던 두 팀의 이날 대결은 연장까지 승부가 나지 않았다.
한수원은 전반 36분 장슬기가 정영아의 왼쪽 롱 패스를 잡아 골지역으로 쇄도한 뒤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추격에 나선 수원은 후반 15분 김윤지가 이유진의 오른쪽 측면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차기에선 한수원 1번 키커 장슬기의 슈팅이 수원 골키퍼 김경희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면서 분위기가 기울었다. 이후 양 팀 모든 키커가 득점에 성공해 4-4가 됐다. 수원의 마지막 키커로 나선 문미라는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 팀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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