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건강관리로 마이크로바이옴과 건강기능식품 적용
2030년 국내 AI 헬스케어 시장 9조원 규모 전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NGS(Next-Generation Sequencing) 정밀진단 전문기업 엔젠바이오가 유전자 데이터를 활용한 건강 및 운동 특성 분석과 관련된 두 건의 특허를 등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유전자 검사 기반의 운동 능력 특성 정보 산출 방법 및 분석장치'와 '유전자 검사 기반의 건강 및 영양 특성 정보 산출 방법 및 분석장치'로 개인의 유전자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운동 및 영양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엔젠바이오 로고. [사진=엔젠바이오] |
첫 번째 특허는 개인의 운동 능력에 대한 설문 및 유전자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근력, 지구력, 체중 감소 효과 등을 평가하는 기술을 포함한다. 이 기술은 개인별 운동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두 번째 특허는 비만, 체질량지수(BMI), 혈압 등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건강 및 영양 특성 분석 기술이다. 엔젠바이오의 두 특허 기술은 20만건 이상의 유전자 검사 데이터와 건강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의 유전적 특성에 기반한 표현형 점수를 산출한다.
엔젠바이오의 이번 특허 기술은 기존 기술과 달리 개인별 유전적 특성과 운동 효과, 영양 상태 간의 복합적인 상관성을 분석해 보다 정밀하고 종합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운동 능력, 건강 상태, 영양 특성 등을 정밀하게 평가하고, 대상자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하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및 건강기능식품 시장에도 적용 가능성이 높아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엔젠바이오는 이미 영유아와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한 장내미생물 검사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자회사 웰핏을 통해 건강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특허 기술과 AI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국내 최초로 고객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와 개인화된 건강기능식품 추천 플랫폼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시장 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국내 AI헬스케어 시장이 연평균 50.8% 성장해 오는 2030년에는 66억 7200만 달러(약 9조 3600억원) 규모로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AI헬스케어 시장은 지난해 2023년 158억 300만 달러에서 오는 2030년 1817억 9000만 달러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향후 차별화된 AI 기반 맞춤 건강 관리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헬스케어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추진하겠다"며 "해당기술을 영유아 장건강 관리 및 반려동물 건강 관리 분야에 먼저 적용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엔젠바이오가 암, 치매 등 중증 질환 환자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와 반려동물들에게도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가 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