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가시 열매·참바늘버섯, 산림자원 식품화 연구 노력 결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산림연구원은 붉가시나무 열매와 참바늘버섯을 식약처 식품원료로 등재했다고 3일 밝혔다.
자생 산림자원의 식품 활용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참바늘버섯. [사진=전남도] 2024.12.03 ej7648@newspim.com |
붉가시나무는 전국의 82%인 1,496ha가 전남에 있는 상록성 참나무다. 도토리 가루는 오래전부터 먹었으나 식약처 등재가 없어 산업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식품위생법상 판매 목적으로 제작하는 식품은 식약처 목록에 올라야 한다.
전남산림연구원은 전남바이오진흥원과 연구를 통해 식용 근거를 찾아냈다. 협의체 심의를 거쳐 8월에 행정예고됐고, 지난달 말 고시에 의해 최종 등재됐다.
참바늘버섯은 한국과 일본에 자생하는 기능성 버섯으로 국내 최초 인공재배에 성공했다. 2020년 한시적 식품원료로 등재 후 11월 고시에 따라 정식 등재됐다. 독성평가 등 안전성 검증을 거쳐 식약처 인정을 받은 후 등재 가능하다.
전남산림연구원은 향후 미등재 자원 식품원료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기능성 식용버섯과 도토리는 전남 임산물 가공산업에 기여할 전망이다.
오득실 원장은 "미등재 토종 자원을 발굴해 식품원료로 등재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중앙부처 과제 공모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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