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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총재 일문일답 ①] "수출 둔화 금리인하 배경 맞지만 타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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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받쳐주는 역할 기대…0.25%p 인하 GDP 0.07%p 상승 추정"

[서울=뉴스핌] 온종훈 정책전문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지난 10월에 이어 0.25%포인트(p) 금리인하를 단행한 후 기자간담회에서 "수출 때문에 경제전망이 낮아진 것은 금리인하의 배경인 것은 맞다"며 "(그러나) 저희 금리 인하는 경제성장률을 받쳐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가 이날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유에 대한 기자질문을 받고 응답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4.11.28 photo@newspim.com

다음은 이 총재의 기자간담회에서 일문일답이다.

▲질문=방금 조금 설명해 주시기도 했는데, 지난 금통위에서 조건부 포워드 가이던스 통해서 3개월 후 3.25% 유지가 적정하다고 설명하셨는데요. 그때와 비교해 어떤 조건 변화를 특히 감지하셨는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리고요.
그리고 성장률을 보면 내년 1.9%와 내후년 1.8%로 제시가 됐는데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잠재성장률 2% 미만을 제시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게 잠재 이하의 성장을 할 것으로 보시는 것인지 아니면 잠재성장률 자체가 조금 내려갔다고 보시는 건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금리 인하로 내년 성장률이 얼마나 회복될 것으로 보시는지도 같이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창용 총재=지난 10월 이후에 저희 입장에서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선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해서 불확실성은 고민하고 있었지만 어떤 면에서 보면 상·하원 모두가 한쪽으로 간 레드 스윕(공화당의 상·하원 의회 장악)에 관한 결정, 이런 것들은 저희들 예상을 좀 넘어간 면이 있고요. 그래서 미국 대선 결과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이 사실입니다.
두 번째는 지난번 결정할 때도 저희가 고민했던 문제인데 3분기에 저희가 예상한 것보다 수출이 격감하게, 액수가 아니라 물량으로, 우리 수출은 지금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하고 있지만 물량으로 볼 때 3분기 때 수출 증가세가 크게 낮아진 그 원인이 뭔지, 일시적인지 구조적인 건지를 저희들이 검토해 보니까 일시적인 요인보다는 오히려 경쟁국과의 수출 경쟁이 심화되고 구조적인 요인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큰 변화는 이런 두 가지 변화를 반영해서, 예를 들어서 8월에 저희가 예측할 때는 2025년도 재화수출이 한 2.9%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번 예측에서는 1.5%로 낮췄습니다. 그 결과 성장률도 2025년 성장률을 2.1%에서 1.9%로 하향 조정해서 이런 수출에 관한 불확실성과 성장 전망 조정, 이것은 새로운 정보고 굉장히 큰 변화라고 저희가 생각합니다.

지금 저희가 예상한 2025년 1.9% 성장률에도 불확실성이 상당히 많지만 그렇게 저희가 최대한 저희가 노력해서 예측한 숫자고요. 커진 불확실성이 앞으로 미국 신 정부가 들어서면서 어떤 정책을 어떤 순서로 쓰느냐에 따라서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이 숫자도 2월 되면 변동할 가능성이 크다. 그런 면에서 2026년 전망을 저희가 1.8%로 했지만 그 숫자에 대한 변동성은 훨씬 더 클 것이다, 이렇게 해서 아직은 2026년도 성장 전망치까지는 너무 많은 웨이트를 주시지 않았으면 하는 게 저희 바람이고요.

그럼에도 저희가 현재 잠재성장률을 2% 정도로 본다고 하면 지금 저희들이 예측하는 2025년도 성장률은 잠재성장률 수치보다는 조금 낮은 수치라고 보고 있습니다. 잠재성장률의 새로운 추정에 관해서는 연말이나 이렇게 나올 때 새로운 추세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희가 금리를 인하한 것이 성장률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이냐는 저희 거시 모델에 의하면 저희가 25bp 정도 이자율을 낮출 경우에는 경제 성장률을 0.07%포인트 정도 올리는 것으로 저희가 추정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일시적인 것만 봐서는 안 되고 저희가 지금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금리를 높인 상황에서 저희가 금리 하락 추세에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더 많이, 또 어느 속도로 내릴 거냐에 따라서 그 영향은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질문=성장률 전망치를 내년하고 내후년 1%대까지 내리면서 금리를 두 번 연속 인하했는데요. 연속 인하가 아무래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인 것 같습니다. 통방문에서 보니까 내수에 대해서는 회복세가 완만하다고 표현됐는데 아무래도 수출 리스크가 크게 반영됐다고 보이는데요. 금리를 낮춘다고 해서 수출 문제가 해소될 지라고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금리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가 이런 시각에 대해서 의견을 여쭙습니다.

그리고 또 앞 질문하고 또 연결이 되는데요. 이번 금리 인하에 대해서 '깜짝 인하' 이렇게 평가가 된 부분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지난 금통위에서 3개월 후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 한 분 밖에 나오지 않았는데요. 아무래도 포워드 가이던스를 믿고 시장 참가자들의 동결 전망이 높았던 것 같은데요. 잦은 전망 변화, 그리고 1개월 만에 뒤집힌 포워드 가이던스에 대해서 총재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앞에서 연속 금리 인하를 결정하면서 환율에 대해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셨는지 여쭙고요. 그리고 변동성 확대 시에 아까 시장안정화 조치에 대해서 언급을 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시장안정화 조치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이창용 총 재= 질문이 워낙 여러개가 돼서 제가 다 답할 수 있을지, 잊어버린 게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우선 이번 금리 인하가 수출 때문에 경제 전망이 낮아졌기 때문에 금리를 인하하게 된 배경인 건 맞는데 금리 인하가 수출을 회복하는 것을 타깃으로 한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저희들이 금리를 인하함으로써 저희 예상보다 수출 성장률이 낮아짐으로써 경제 전망을 낮췄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수출로부터 내수로 전파되는 온기가 많이 낮아질 것에 대비해서 기본적으로 금리를 낮추면서 내수 전체에 영향을 주는 그런 것을 고려했지 수출은 사실 대외 여건에 굉장히 많이 영향을 받고 있고, 금리보다는. 또 사실 지금 현재 수출 성장률이 떨어지는 것의 상당 부분은 저희는 우리나라의 국제 경쟁력이 좀 낮아지기 때문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정책이라든지 구조개혁을 통해서 수출에는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저희 금리는 그 과정에서 전체적으로 경제 성장률을 받쳐주는 그런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포워드 가이던스에 대해서는 제가 좀 강하게 말씀드리면 저희가 항상 포워드 가이던스는 조건부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조건부라는 걸 생각을 안 하면 실망스럽고 말을 바꿨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지금 저희가 전망을 바꾼 것처럼 굉장히 새로운 뉴스가 들어오면 당연히 바꾸는 거고요. 그게 1개월이든 3개월이든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뉴스가 새로 들어왔냐는 건데 조금 전에 설명하듯이 미국 대선 결과를 잘못 예측해서 포워드 가이던스를 그대로 유지해야 된다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우리가 시차와 관계없이 새로운 뉴스가 들어오면 거기에 반응하는 것이고 저는 이번 기회에 굉장히 좋은 예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희가 3개월 예측으로 포워드 가이스를 하게 되는 것은 항상 조건부다, 새로운 뉴스가 들어오면 항상 바뀔 수 있다, 이런 것을 이번 기회에 좀 더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명확하게 하는 그런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환율은 제가 모두발언에서 얘기하듯이 환율 변동 수준이 아니라 환율 변동성에 저희 금리 결정 이런 것이 미치는 영향을 굉장히 많은 논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지금 저희가 환율 변동성을 당연히 염두에 두고 통화정책을 하고, 다만 저희들이 이 변동성을 관리하는 데 외환보유고도 충분하고 또 여러 가지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 굳이 예를 드시라고 하면 저희가 며칠 전에 보도가 나갔는데 국민연금하고의 12월에 있는 연금과의 스왑 액수 같은 것을 확대해서 다시 재연장하는 것으로 지금 논의 중에 있고요. 그런 이유는 환율 변동성이 커져서 환율이 어느 정도 올라가게 되면 국민연금 스스로도 어떤 면에서는 수익을 고정시키기 위해서라도 여러 가지 헤지를 하거나 하는 그런 수요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수요에 저희들이, 국민연금이 그런 헤지를 하는 데 더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스왑 양 같은 걸 조정하는 이런 것들을 하고 있고, 오늘 부총리께서도 여러 말씀 하셨는데 저희가 정부와의 정책 협조를 통해서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는, 수준보다는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수단을 동원해서 변동성을 완화시켜가면서 정책을 추진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질 문=먼저 이번 금리 인하의 성격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따른 보험성 인하로 봐야 되는 건지 아니면 성장률 전망치도 좀 낮아졌는데 경기 둔화 저지를 위해서 본격적인 완화 필요성에 따른 행보인 건지가 궁금하고요. 그렇다면 한은이 내년까지 중립금리까지 정상화한다 이런 이야기는 했었는데 이걸 넘어서 중립 이하의 완화적인 수준의 금리까지 지금 염두에 두고 계신지를 여쭙니다.

통방문에 '신중히'라는, 인하를 신중히 검토한다는 내용의 표현이 빠졌는데요. 이 부분은 중립금리까지 조정은 좀 빠르게 할 수 있다라는 점을 시사하신 건지 같이 여쭙고요.

그다음에 부총재님께서 소수 의견을 냈는데, 이게 제 기억으로는 금통위의 반란이라고 얘기했던 굉장히 과거의 일 이후에는 처음인 것 같은데 흔히들 부총재께서는 총재를 포함한 집행부의 의견을 반영한다라고들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그런 상황인 건지, 아니면 그냥 부총재님의 완전히 개별적인 판단인 건지 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모두에 설명을 하셨는데 이번에는 3개월 포워드 가이던스는 아직까지 말씀을 안 해 주셔가지고요. 이 부분도 좀 말씀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창용 총재=질문이 많아서 답이 좀 오래 걸리겠는데요. 우선 이게 보험성 인하냐 아니면 경기가 굉장히 나빠져서 본격적으로 인하하는 사이클이냐, 그 말씀을 드리기 전에 지금 저희가 인플레이션을 잡는 과정에서 이자율이 굉장히 올라갔기 때문에 이자율은 하락 추세에 있는 거다, 시기와 속도가 문제지 기본적으로 저희는 정책금리를 정상화시키는 과정에 있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이게 중립금리까지 갈 거냐 아니면 더 밑으로 갔다 갈 거냐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지금 말씀하신 보험성이냐 경기 침체냐 이건 연결돼 있지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지금 멕시코, 캐나다, 중국 이렇게만 있지만 이게 더 확대될지 또 그 효과가 어떻게 될지 이런 것들을 보면 우리나라 수출과 경제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두 문제는 결합돼 있다고 보고요. 지금 단계에서는 저희는 우선 불확실성도 크고 두 번째는 높은 금리 수준에서 정상화하는 수준에 있기 때문에 아직 이 단계에서는 중립금리 이하로 내려갈 거다 아니다를 말할 시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중립금리로 가면서 금리 인하가 주는 영향, 그 사이에 미국 경제 정책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우리 수출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면서 경기가 우리가 예측한 것보다 더 낮아질지 아니면 그 위에 있을지 이런 것들을 보면서 결정하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는 중립금리 이하로 내려간다 안 한다 이런 것을 판단할 단계는 아니고 일단은 중립금리 수준으로 내려가는 그런 패스를 보는 거고, 이번에 저희가 한 결정은 저희 예상보다 경제 하방 압력이 커졌기 때문에 내려가는 속도를 좀 더 빨리 하는 걸로 결정한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가장 정확할 것 같습니다.

부총재의 소수 의견에 대해서는 제가 그것뿐만 아니라 저희가 두 번 연속 내린 게, 조금 전에 오다 보니까 계속 지상에서 이게 없었던 일이다, 과거에 없던 일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저는 과거 패턴하고 저희가 시장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을 포워드 가이던스 도입하고 제가 총재로 온 다음에 좀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과거 패턴을 통해서 지금 현재를 해석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소수 의견도 특히 이번 결정에 있어서는 금리를 낮추고 높이는 것이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었기 때문에 금통위원들에게 저희 집행부 입장에서는 장단점을 말씀드렸고요. 그 안에서 금통위원들이 본인의 의견대로 결정을, 항상 그렇지만 특히 더 그렇게 하셨고 저는 유상대 부총재도 이번에도 본인의 의견대로 의견을 제시해서 결정한 거기 때문에 집행부 의견을 바꿨다 이렇게 안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저는 유상대 부총재가 금통위에 참석하는 것은 금통위원으로 참석하기 때문에 항상 총재 의견과 부총재 의견이 같은 방향, 이번에 의견이 달랐다는 건 전혀 아닙니다. 원칙적으로 저희가 보통 많은 공감을 하고 있지만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가야된다는 그런 생각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이번에 생각이 달랐던 건 전혀 아니고 그래서 그렇게 오해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요.

'신중히'라는 단어가 없어진 것은 경기보다는 저희가 고민했었던 금융 안정 문제, 부동산이라든지 가계부채 문제가 이번에 많이 완화됐고 물가 수준이 지금 1.6%에서 1.3%로 내려와서 저희 타겟에서부터 굉장히 많이 내려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금리 인하 속도에 있어서 물가에 대한 불안, 금융 안정에 대한 불안이 있는 상황에 비해서 좀 완화됐기 때문에 '신중히'라는 단어를 뺏고, 반면에 환율에 대한 걱정은 들어와서 이번에 많은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3개월 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향후 3개월 조건부 기준금리 전망에 관련해서는 저를 제외한 금통위원 6분 중에서 3분은 3개월 내에서도 3%로 금리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를 나타내셨고요. 나머지 세 분은 3%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는 의견이셨습니다. 위원님들이 이렇게 전망한 이유를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면 우선 세 분은 우리 경제의 중립금리 수준 등을 고려할 때 추가 금리 인하 여력을 고려해서 금리 인하 속도를 점진적으로 조절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셨습니다. 나머지 세 분은 대내외 경제 여건뿐만 아니라 이번에 발표한 성장 전망 자체의 불확실성도 높은 만큼 향후 경기 전망의 변화에 따라 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도 열어두자는 의견이었습니다. 반복해서 말씀드리면 금통위원의 이 모든 전망과 의견은 경제 상황에 대한 조건부임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ojh11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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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5차 발사 성공...군집위성 5기 궤도 안착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5차 비행을 마치고 위성 15기를 모두 성공적으로 사출했다.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5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하며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를 해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7일 낮 12시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이륙해 낮 12시45분 비행을 마쳤다. 우주청은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가 성공적으로 사출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누리호가 7일 전남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우주를 향해 날아 오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6.10.07 photo@newspim.com 누리호는 이륙 뒤 1단과 페어링, 2단을 차례로 분리하고 3단 엔진으로 고도 약 575km에 올랐다. 이어 네온샛 2호를 시작으로 5기를 35~40초 간격으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고,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0기를 10초 간격으로 2기씩 사출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날 오후 1시께 나로우주센터 임무지휘센터(MDC)에서 "오늘 누리호는 예정된 발사 시각 12시 25분에 정상적으로 발사되었으며, 이는 그간 발사 이력상 최초로 예정 시간에 발사가 이루어진 사례"라고 말했다. 오 청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비행 정보와 영상을 종합하면 누리호가 예정된 비행 절차에 따라 목표 궤도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초소형군집위성 5기도 계획된 순서에 따라 모두 분리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확인된 위성 분리 과정과 비행 상황을 종합하면 위성 분리는 당초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 청장은 이번 발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군집위성 5기를 우주공간에서 안전하게 분리하는 것이었다며, 이를 위해 발사체 3단이 설정된 각도와 시간 간격에 따라 자세를 바꿔가며 위성을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새로운 기동 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나로우주센터와 제주추적소, 필리핀 동쪽의 팔라우추적소에서 받은 발사체의 작동 상태와 위치·속도·자세 정보를 바탕으로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정확히 도달했는지, 각 위성이 계획된 시점과 조건에 따라 정상적으로 분리됐는지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임무를 마친 누리호 3단은 분리된 위성과의 충돌과 궤도상 자발적 폭발을 막기 위해 남은 산화제와 헬륨 등 잔여가스를 배출하는 후속 조치도 마쳤다. ◆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위성 5기 '다방향' 분리 이번 발사는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위성 여러 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한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다. 누리호 상단은 위성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자세를 제어하며 네온샛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다. 우주청에 따르면 2호와 3호, 5호와 6호 사이에는 60도, 3호와 4호, 4호와 5호 사이에는 30도씩 기울기를 바꿔가며 분리하도록 설계됐다. 큐브위성까지 모두 분리한 뒤에는 누리호 상단과 위성 간 충돌을 막기 위한 회피 기동을 수행한다. 누리호 5호기 3단에 장착이 완료된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2~6호 5기. [사진=우주항공청] 여러 위성을 연달아 내보내기 위해 탑재부 설계도 바꿨다. 기존 누리호의 소형 위성분리장치를 바탕으로 일체형 클램프 밴드 방식의 저충격 위성분리장치를 새로 개발해 처음 적용했고, 큐브위성을 싣기 위한 하부링도 새로 달았다. 위성부 무게는 네온샛 5기 약 500kg, 큐브위성 10기 약 96kg, 위성사출장치와 어댑터 약 475kg을 합쳐 약 1071kg이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실었던 4차 발사(약 960kg)보다 무거워졌다. 목표 고도는 4차 600km에서 이번에 570km로 낮아졌다. 네온샛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을 총괄한 100kg 미만 초소형 지구관측위성이다. 항우연이 지상·검보정·활용 시스템을, 쎄트렉아이가 위성 본체와 탑재체를 함께 개발했다. 흑백 1m급·컬러 4m급 해상도의 전자광학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국가안보와 산불·홍수 등 재난·재해 대응에 쓰인다. 이번에 올린 5기는 1차 양산기다. 2027년 6차 발사에서 2차 양산기 5기(7~11호)가 더해지면 10기가 두 개의 궤도면에서 군집을 이룬다. 군집이 갖춰지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하고 같은 지점을 24시간 안에 다시 촬영할 수 있다. 10기를 운영하면 하루 약 70만㎢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과학커뮤니케이터인 강성주 전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에 "이제 누리호의 성공 기준도 단순히 끝까지 비행에 성공해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가에서, 실제 배치나 요구 조건이 더 까다로워진 위성 임무를 얼마나 정확하게 수행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민간 인력이 콘솔 잡았다…한화에어로 42명 투입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도 커졌다. 누리호 1~3호기는 항우연이 제작을 주관했지만, 4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주관하고 있다. 이번 5호기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총괄 주관했다. 발사운용 참여 범위도 넓어졌다. 이번 발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통제센터(LCC) 콘솔 22개 중 20개에 23명이 참여해 18명이 콘솔을 직접 운용했다. 임무지휘센터(MDC) 6명, 발사대(LP) 10명, 발사체 이송 안전 3명을 더하면 모두 42명이다. 4차 발사 때는 콘솔 조작을 항우연이 맡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참여에 그쳤다. 이번에는 상당수 콘솔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력이 조작하고 항우연은 관리·감독을 맡았다. 발사운용 주관은 1~4차와 마찬가지로 항우연이 맡았다. 민간의 역할은 6차부터 더 커진다. 누리호 6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 공장에서 단 조립을 마친 뒤 바닷길로 나로우주센터에 옮겨 전체 조립을 한다. 6차 발사에서는 기술이전 대상인 발사통제센터 콘솔 거의 전부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7차 발사운용에 참여하며, 고도화사업이 끝난 뒤 누리호 후속 발사를 민간 주도로 이어가기 위한 기술을 익히고 있다. ◆ 1차 실패 딛고 2~4차 성공…5차 위성 15기 사출 누리호는 2021년 10월 1차 발사에서 1.5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지 못했다. 이듬해 6월 2차 발사에서는 성능검증위성과 1.3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며 개발에 성공했다. 2023년 5월 3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를, 2025년 11월 4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실어 날랐다. 3차 발사부터는 반복 발사로 신뢰성을 높이고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2022~2028년, 사업비 7968억8000만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7년 6차 발사에는 네온샛 7~11호가, 2028년 7차 발사에는 차세대중형위성 5호가 주탑재위성으로 실릴 예정이다. 위성이 궤도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는 지상국 교신으로 확인한다. 네온샛은 초기 운영 기간 대전 항우연 지상국이 주관제소를 맡고,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이 위성당 100회가량 관제를 지원한다.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도 초기 운영에 활용된다. 정상 운영에 들어가면 제주 국가위성운영센터가 주관제소가 된다. 구체적인 비행 결과와 위성의 궤도 투입 결과는 정밀 분석이 끝나는 오후 2시께 프레스센터 상세 브리핑에서 발표된다. 네온샛 초기 교신 결과는 오후 4시30분께 공개할 예정이다. 큐브위성 10기의 교신 종합 결과는 13일께 발표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10-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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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찾는 홈플러스, 희망퇴직 카드 꺼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 일반노조에 희망퇴직 시행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퇴직일은 이달 31일이며, 회사는 퇴직금을 다음달 14일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사진 = 뉴스핌DB]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15일 각 노조와 만나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희망퇴직을 언급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매출 부진과 대형마트 사업 매각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진됐다. 홈플러스는 최근 매출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대형마트 부문 매각 의향자 확보에도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으며, 구조혁신을 통해 전반적인 영업환경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10-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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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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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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