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정연설...지방소멸극복·살맛나는 부자농촌 조성 등 7대 군정목표 제시
새해 예산 4215억원 규모 편성....전년 比 11.1% 증가
[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오도창 경북 영양군수가 2025년도 군정 방향으로 " '행복한 변화, 희망찬 영양'의 꽃을 피워 살기좋은 영양군 건설"을 제시했다.
오 군수는 27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속개된 '제299회 영양군의회 정례회'에서 2025년도 새해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새해 군정 주안점으로 ▲지방소멸 위기극복 ▲살맛나는 부자농촌 ▲생태관광산업 육성 ▲명품관광, 명품축제의 장 형성 ▲지역 상권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 및 재해예방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만들기 등 7대 군정 목표를 제시했다.
오도창 경북 영양군수가 27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속개된 '제299회 영양군의회 정례회'에서 2025년도 새해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2025년도 군정목표를 제시하고 있다.[사진=영양군]2024.11.27 nulcheon@newspim.com |
오 군수는 이날 시정연설에서 "2024년은 지금까지 다져온 초석을 바탕으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도약하는 해'로 설정하고 국내 최대 규모 양수발전 사업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며 올 한 해의 성과를 설명하고 "또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건설 촉구를 위해 만인소 청원 등 군민 참여행정을 펼쳤다"고 했다.
오 군수는 또 "올해 열악한 재정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한 결과 17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1016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며 "이는 지역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 군수는 "완공을 눈앞에 둔 삼지리 체류형 전원마을과 청기리에 조성 중인 정주형 작은마을은 귀농활성화 및 외부 인구 유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고 "에너지 효율성 향상과 신재생에너지 확산, 에너지 기술 개발 등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한 '에너지 대상 최우수상'은 에너지 자립 도시로 나아가는 큰 발걸음을 보여줬다"고 올 한 해의 군정 성과를 평가했다.
오도창 경북 영양군수가 27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속개된 '제299회 영양군의회 정례회'에서 2025년도 새해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2025년도 군정목표를 제시하고 있다.[사진=영양군]2024.11.27 nulcheon@newspim.com |
오 군수는 또 " '예안-청기간 도로 확포장 공사' '마령~산해 위험도로 개선'을 포함 지방도917, 918호선 확포장 및 선형개량, '일월 용화~영양 감천~현리로 이어지는 위험 도로를 개선하는 등 군민 교통편의와 안전성 확보에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군수는 "△ 50세 이상 군민 건강검진비 지원 △70세 이상 군민 및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목욕 및 이·미용비 증액 지원 △활력 노인복지관 운영 △생활민원바로처리반 확대 추진 등으로 '전국 최고 장수마을'의 타이틀을 얻었다"며 대표적 복지사례로 제시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경기 침체의 장기화에 따른 세수 감소, 정부의 2년 연속 국세 결손으로 인한 교부세 감소 등으로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말하고 "2025년도 예산안은 '살기 좋은 영양군 만들기'에 주안점을 두고 민선 8기 남은 기간을 영양군 미래산업 준비에 500여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간의 지속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행복한 변화, 희망찬 영양의 꽃'을 피워 본격적으로 많은 결실을 군민들에게 보답하는 영양군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양군은 4215억원 규모의 2025년도 새해 예산안을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24년도 당초 예산 대비 11.1% 증가한 규모이며 △일반회계 3748억 원 △특별회계는 467억 원이다.
분야별로는 △농림분야 921억 원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 708억 원 △산업, 도로·교통 및 지역 경제개발 분야 918억 원 △환경분야 363억 원 △교육‧문화‧관광 분야 309억 원△일반행정 분야 353억 원 △예비비 및 기타 분야에 643억 원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