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중 해소와 인구소멸 대응 강조
4개 시도 협력으로 메가시티 발전 목표
중부내륙 특별법 개정 및 CTX 조기 추진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는 27일 최근 대전·충남 통합 추진 공동 선언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충북도청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대구·경북 행정 통합과 함께 최근의 광역 행정 통합 노력은 수도권 일극 체제 해소 및 인구 소멸 대응을 위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27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대전, 충남 행정통합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 = 충북도] 2024.11.27 baek3413@newspim.com |
그는 "대전·충남 통합 노력(인구 360만)이 더 큰 충청권 통합(인구 560만)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올해 12월 18일 출범하는 '충청권 광역 연합'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4개 시도가 힘을 모아야 하며, 대전·충남 행정 통합 노력도 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간사이 광역 연합의 오사카부·오사카시 통합 노력을 사례로 언급하며 "충청권 광역 연합의 성공을 통해 장기적으로 충청권 메가시티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충북도는 국가의 중심으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각 광역권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지속적인 혁신으로 균형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대전·충남, 대구·경북, 강원, 전북 등을 연결하는 물류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김 지사는 중부내륙특별법을 신속히 개정하고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 충청권 광역 급행 철도(CTX) 조기 추진 및 연구 개발·IT 산업 연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 4개 시도와 협력해 충청권 광역 연합 성공 및 메가시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