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길 주무관 재능 기부로 제작
엑셀 매크로로 간편 업데이트 가능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교육청은 '복무 점검 프로그램 및 강의'를 개발해 소속 기관과 각급 학교에 보급했다고 26일 밝혔다.
개발된 프로그램 및 강의는 최근 종합 감사에서 복무 분야의 지적 사례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사전 예방 중심의 감사를 통해 현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교육청. [사진=뉴스핌DB] |
복무 분야 지적 사례는 2021년 95건, 2022년 168건, 2023년 99건으로 집계됐다.
이번 프로그램과 강의는 감사관 소속 교직원인 정승길 주무관의 재능 기부 형태로 진행됐다.
정 주무관은 많은 교직원이 복무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다양한 복무를 점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이는 연가, 병가, 공가, 경조사 휴가 등 18개 분야의 복무 점검을 가능하게 했다.
프로그램 이용자는 별도의 설치 없이 엑셀 매크로를 통해 쉽게 업데이트할 수 있다.
향후 기관에서 이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활용될 경우, 복무 분야의 종합 감사 전 또는 주기적으로 점검 및 사전 예방 조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승길 주무관. [사진=충북교육청] 2024.11.26 baek3413@newspim.com |
정 주무관은 또한 프로그램 사용법 및 복무에 대한 강의도 제작하고 배포해 교직원들이 필요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 제작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외부 업체 의존 없이 내부 자원을 활용해 예산 절감에 기여했다고 전해졌다.
안병대 감사관은 "이 프로그램과 복무 강의가 복무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반적인 복무 점검을 통해 충북교육청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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