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재난 문자 서비스로 노년층 보호 강화
대설·한파 상황 실시간 알림 제공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본격적인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안전디딤돌 앱의 희망 지역 재난 문자 제공 서비스를 '겨울철 부모님 안전 지킴이'로 적극 활용해 달라고 25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 한랭 질환자의 51.5%가 65세 이상 노년층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이들은 재난 문자를 받더라도 위험 상황을 인지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안전디딤돌' 앱 재난문자 서비스 안내 포스터=행안부 제공kboyu@newspim.com |
이에 행안부는 자녀가 부모님이 계신 곳과 지역을 달리하는 출장·외출 시 또는 타지에 거주하는 경우에도 부모님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재난 문자와 행동 요령을 발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안전디딤돌 앱을 설치한 뒤 하단에 있는 '환경 설정 → 수신 지역 설정 → 원하는 지역으로 설정→ 재난 문자를 받고자 하는 지역을 추가'하면 전국 어디서든 원하는 지역의 대설·한파 상황 등을 알리는 재난 문자를 받아볼 수 있다.
아울러 대설·한파 등 국민 행동 요령은 어르신께 쉽게 알려드릴 수 있도록 텍스트와 이미지뿐만 아니라 동영상으로 제공된다. 이 외에도 '안전디딤돌' 앱은 긴급 신고 서비스와 대피 시설 정보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다양한 재난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안전디딤돌앱은 2012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달 기준 누적 다운로드가 540만건이다. 재난문자 희망 수신지역 설정 서비스는 지난해 5월에 추가됐다. 현재까지 14만건이 설정됐다.
이한경 재난 안전 본부장은 "올겨울 타지에 거주하는 부모님 안부와 안전을 챙기는 '겨울철 부모님 안전 지킴이'로 '안전디딤돌' 앱을 적극 활용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부는 다양하고 효과적인 재난 안전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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