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유흥가 마약류 특별단속 두달 간 184명 검거...전년比 95.7% ↑

기사입력 : 2024년11월24일 09:00

최종수정 : 2024년11월24일 09:00

9월부터 특별단속 실시...연말까지 진행
케타민·엑스터시 등 압수량 증가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1.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클럽·유흥주점 등을 마약류 투약 장소로 제공하면서 필로폰, 케타민, 엑스터시 등을 손님들에게 판매한 피의자 등 91명을 검거하고, 12명을 구속했다.

#2. 대구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필리핀에서 필로폰 등 마약류 구매 후 신체에 숨겨 입국하는 수법으로 밀수입한 후, 국내 유흥주점에 공급한 피의자 등 11명을 검거하고, 5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현재 실시 중인 클럽과 유흥주점 등 유흥가 일대에서 마약류 특별단속을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9월 1일부터 유흥가 일대 마약류 확산 분위기를 제압하기 위해 가용할 수 있는 경찰력을 최대한 투입해 현장 총력 대응한다는 기조로 마약류 특별단속을 진행했다.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간 진행한 단속에서 클럽 등 유흥주점에서 검거한 마약 사범은 18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4명보다 95.7% 증가했다. 구속된 마약 사범은 같은 기간 20명에서 49명으로 145% 늘었다.

클럽과 유흥업소에서 주로 유통·투약되는 케타민과 엑스터시(MDMA) 압수량도 늘었다. 케타민 압수량은 지난해와 올해 9~10월 각각 1686.6g에서 9592.8g으로 468.8% 급증했다. 엑스터시 압수량은 같은 기간 437.9g에서 944.2g으로 115.6% 증가했다.

클럽 등 마약사범 검거 및 구속 현황 [자료=경찰청]

단속 기간 마약 전담 수사 인력을 60% 이상 확충하고, 16개 관계 기능으로 추진·점검 체계를 구축했다.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협업해 대대적인 단속을 시행하고 있다.

수차례 대대적인 합동 단속도 벌였다. 합동 단속에는 마약 수사 인력뿐 아니라 형사 기동대, 기동 순찰대, 풍속 수사, 지역 경찰 기능이 동원됐고, 담당 지자체와 소방도 함께했다.

핼러윈 데이가 있는 10월에는 서울, 대구, 부산 등 시도경찰청에서 불시 현장 단속으로 화장실 쓰레기통까지 뒤져 가며 강도 높은 단속을 진행했다.

특히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영업 중인 유흥주점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소파 뒤에 은닉한 마약류를 찾아내기도 했다. 해당 업소에 대해서는 개정된 마약류 관리법에 근거해 담당 지자체에 영업 정지 등 행정 처분을 내린 상태다.

경찰은 특별단속 성과가 나기 시작한 만큼 유흥가 일대 마약류 유통망이 완전히 와해될 때까지 고강도 단속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클럽 등 업소 내 마약류 범죄는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해 시민들의 신고와 제보가 결정적인 만큼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