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인천공항공사가 국내 11개 기업과 해외 공항산업 진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항산업 분야에서 국내기업과 해외사업 공동 진출을 추진하기 위한 '인천공항 K-에어포트(K-Airport) 솔루션 해외진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이 지난 21일 공사 회의실에서 체결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을 포함해 국내 11개 기업 대표 및 관계자 약 35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기업은 ▲㈜시스원 ▲㈜씨유박스 ▲㈜스마트포트테크놀로지 ▲㈜아이비리더스 ▲㈜안세기술 ▲에임시스템(주) ▲㈜웨이브텍 ▲㈜우리엘소프트 ▲이화전기공업(주) ▲㈜지엠티 ▲㈜카스다.
'인천공항 K-에어포트(K-Airport) 솔루션 해외진출 상호협력 업무 협약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사진 왼쪽에서 일곱 번째) 및 각 사의 대표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
이번 협약체결은 공사와 협약사들이 협력해 국산화 개발 완료한 공항운영 솔루션을 해외 수출하기 위해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체결을 바탕으로 공사와 협약사는 ▲해외공항 대상 공동 홍보활동 ▲해외판로 개척활동 ▲타깃공항 맞춤형 상품개발 등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공사는 최근 필리핀 마닐라공항 개발운영사업 수주, 베트남 롱탄 신공항 운영컨설팅 사업 수주 등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국내기업과의 동반진출을 확대함으로써 공항산업 분야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최근 글로벌 항공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해외공항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인 만큼 국내 우수기업과 동반진출을 추진해 한국형 공항플랫폼 솔루션을 해외 각지로 수출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09년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 운영지원사업을 수주하며 해외사업에 진출한 후 현재까지 17개국 37개 사업을 수주(누적 수주액 약 4억 500만 USD)하며, 글로벌 공항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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